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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보험주 예상 밖 '미지근'…떨어질 것 같던 증권주는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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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익환 기자 ] 미국 금리 인상이라는 호재에도 은행 보험 등 금융주는 미지근한 반응을 보였다.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신한지주는 전날보다 1.9% 내린 4만1350원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3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며 하락세를 주도했다. KB금융(-1.01%) 우리은행(-1.42%) 기업은행(-1.5%) 하나금융지주(-0.21%) 등 다른 은행주도 힘을 쓰지 못했다. 코스피지수가 이날 0.43% 상승했지만 은행업종 지수는 1.32% 하락했다.

은행업종처럼 금리가 올라야 수익성 지표가 개선되는 보험업종 주가도 소폭 오름세를 나타내는 수준에 그쳤다. 삼성생명이 이날 0.92% 올랐지만 삼성화재(-0.31%) 한화생명(-0.13%) 등은 약세를 나타내는 등 보험업종 지수는 0.52% 상승했다.

증권업계는 재닛 옐런 미국 중앙은행(Fed) 총재의 금리 인상 관련 발언을 놓고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이 더딘 속도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시장금리도 당분간 상승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구용욱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가계부채 규모가 치솟고 있고 국내 경기도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만큼 한국은행이 미국처럼 기준금리를 조기에 올릴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미국 금리 인상으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됐던 증권주는 이날 상승세를 나타냈다. NH투자증권(1.46%) 메리츠종금증권(2.32%) 대신증권(1.3%) 동부증권(2.32%) 등이 상승하면서 증권업종 지수는 전날보다 0.09% 올랐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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