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기업 킹소프트와 협약
[ 추가영 기자 ] 한글과컴퓨터(회장 김상철·사진)는 중국 최대 소프트웨어(SW)기업 킹소프트와 손잡고 다음달 중국에 웹오피스를 출시한다고 17일 발표했다.
웹오피스는 운영체제(OS)에 관계없이 인터넷만 연결하면 이용할 수 있는 업무용 소프트웨어로 킹소프트의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중국에 서비스된다. 킹소프트는 레이쥔 샤오미 최고경영자(CEO)가 최대주주인 회사다.
양사는 이날 중국 베이징 광저우호텔에서 한·중 SW 교류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식엔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미아오웨이 중국 공업정보화부 장관이 참석해 SW기업 간 협력 확대를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양사는 웹오피스뿐 아니라 다양한 SW 분야로 교류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킹소프트는 다양한 문서 파일의 포맷을 바꿀 수 있는 한컴의 문서변환솔루션을 현지화하고, 한컴은 킹소프트의 온라인 문서서식 제공 서비스 ‘도커’를 국내에 들여올 예정이다.
한컴은 글로벌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다음달 중 PC 기반 업무용 소프트웨어인 ‘글로벌 오피스’도 출시할 예정이다. 한컴은 글로벌 오피스의 해외시장 공략을 위해 킹소프트의 다양한 SW와 접목하는 등 협력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컴은 지난달 중남미 시장 진출을 위해 아르헨티나 기업용 인터넷서비스업체 파이버콥과 글로벌 오피스 수출 계약을 맺었다. 또 최근 PDF 문서 내 데이터를 추출해 가공하는 소프트웨어 원천 기술을 보유한 벨기에 아이텍스트를 인수했다.
추가영 기자 gych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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