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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 '스마트롱숏', 시장이 오르든 내리든 연 5% 안팎 수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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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우섭 기자 ]
미래에셋스마트롱숏펀드가 박스권 장세(코스피지수가 1900~2100선 안에 머물러 있는 상황)에서 꾸준한 수익률을 낼 수 있는 투자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미래에셋스마트롱숏펀드는 주식 투자 비중 등에 따라 70, 50, 30 등으로 나뉜다. 숫자가 늘어날수록 주식 비중이 높아진다. 대표 상품인 ‘미래에셋퇴직연금스마트롱숏30(지난해 4월1일 설정)’의 최근 1년 수익률은 6.96%다. 같은 기간 코스피 3.47% 수익률의 두 배 수준이다. 안정적인 운용으로 시장의 등락과 상관없이 꾸준한 수익이 나오는 롱쇼트전략이 먹혀들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시장 상황에 따라 매수와 매도 포지션을 유연하게 바꾸는 게 롱쇼트전략의 핵심이다. 글로벌 증시가 전반적으로 하락한 뒤 기술적 반등이 예상될 때는 매수(롱), 지수가 더 이상 오르지 않을 것 같은 하락장엔 매도(쇼트) 비중을 늘린다. 시장이 좋을 때와 그렇지 않을 때 수익률 격차가 벌어지는 일반 주식형 펀드와 달리 꾸준한 수익률이 유지된다. 목표 수익률은 연 5% 안팎으로 중위험·중수익을 노리는 투자자들에게 알맞다.

‘미래에셋스마트롱숏30’은 기존의 롱쇼트 전략 이외에 몇 가지 투자 전략을 더 사용한다. 동일 업종 내 가격 차이를 활용하는 페어트레이딩(pairs trading) 전략도 자주 활용한다. 이익이나 자산에 비해 주가가 낮거나 배당 수익률이 높은 기업, 장기 성장성을 갖춘 기업 등을 골라내는 인핸스드(inhanced) 전략도 병행한다. 주가 변동성이 높은 시기에는 50~70%까지 채권 투자 비중을 늘리기도 한다.

임덕진 미래에셋자산운용 리테일연금마케팅 이사는 “롱쇼트 펀드는 주식·채권형 펀드와 달리 투자타이밍에 상관없이 가입해도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며 “국내 최대 리서치 역량을 바탕으로 저금리·저성장 시대에 시장이 요구하는 안정적인 수익률 달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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