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정시모집
[ 박상용 기자 ]
한국외국어대학교(유기환 입학처장·사진)는 2016학년도 정시모집에서 1740명(정원내 1555명, 정원외 185명)을 선발한다. 일반전형과 농어촌학생 특별전형은 수능 90%, 학생부교과 10%로 선발한다.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특별전형과 특성화고교졸업자 특별전형은 수능점수를 반영하지 않고 학생부교과 50%, 서류평가 50%로 뽑는다.
올해 한국외국어대 정시의 가장 큰 특징은 학생부 실질 반영 비율이 낮은 수능 중심의 전형이 진행된다는 점이다.
일반전형과 농어촌학생전형 모두 수능 90%, 학생부교과 10%로 선발한다. 하지만 한국외국어대 학생부교과 환산공식 특성상 실질적인 점수 차이가 매우 적기 때문에 학생부에 자신이 없는 학생들도 자유롭게 지원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아울러 제2외국어/한문을 사회탐구영역의 한 과목으로 인정하기 때문에 이 영역에서 좋은 성적을 얻은 학생에게는 혜택으로 작용할 수 있다.
모집단위에도 변화가 있다. 올해 서울캠퍼스의 다군 선발이 폐지됐고 서울캠퍼스에 중국어교육과, 글로벌캠퍼스에 GBT(Global Business & Technology)학부와 바이오메디컬공학부가 신설됐다. 지난해에는 서울캠퍼스와 글로벌캠퍼스 모두 가, 나, 다군 분할 모집을 했다.
지난해 서울캠퍼스 다군에서 모집했던 동양어대학, 프랑스어교육과, 독일어교육과는 올해 가군에서 뽑는다. 서울캠퍼스는 가군에서 영어교육과, 한국어교육과, 중국언어문화학부, 아랍어과 등 총 16개 모집단위를 선발하며 나군에서 LD학부, LT학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프랑스어학부 등 21개 모집단위를 선발한다.
글로벌캠퍼스는 작년과 동일하게 가, 나, 다군에서 모두 선발한다. 가군에서는 국제스포츠레저학부를 비롯해 국제지역대학 내 9개 모집단위를 선발하며 나군에서는 인문과학계열, 폴란드어과, 바이오메디컬공학부 등 13개 모집단위를 선발한다. 다군에서는 영어통번역학부, 스페인어통번역학과, GBT학부, 통계학과 등 17개 모집단위를 선발한다.
한국외국어대는 이번 모집에서 다양한 장학금 혜택을 내걸고 있다. 언어외교(LD)학부와 언어통상(LT)학부 합격자 전원에게는 기본적으로 4년 반액 장학금이 지급된다. 일정 수준 이상의 수능 점수를 취득한 경우에는 입학금을 포함한 4년 전액 장학금이 지급된다. 아울러 합격생 전원에게는 △첫 학기 기숙사 우선 입사와 기숙사비 면제 △해외 교환학생 프로그램 및 해외 인턴십 우선 제공 △LD학부 및 LT학부 전용 면학실 제공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한국외국어대 정시모집 원서접수 기간은 오는 28~30일이다. 원서접수는 100% 인터넷으로만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입학 안내 홈페이지(adms.hufs.ac.kr)나 입학처 전화(02-2173-2076~8)로 문의하면 된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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