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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총선 스타트…'깜깜이 선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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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구 획정 안되면 등록 무효


[ 조수영 기자 ] 제20대 국회의원 총선이 15일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120일간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출마 기탁금 300만원을 내고 예비후보로 등록하면 선거사무소 설치, 현수막 걸기, 선거운동용 명함 배부 등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된 이날까지도 선거구조차 결정되지 않은 데다 각 당의 공천 룰도 마련되지 않은 상태다. 연말까지 선거구 획정이 마무리되지 않는다면 현행 선거구는 물론 예비후보도 법적으로 무효가 되는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 때문에 ‘깜깜이 선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 같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예비후보 등록 첫날인 이날 총 513명이 등록하며 선거 분위기를 띄웠다. 정당별로는 새누리당 329명, 새정치민주연합 119명, 정의당 7명, 기타 정당 8명, 무소속 49명이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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