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유리 기자 ] "컴퓨팅 패터다임이 PC에서 모바일로, 그리고 자동차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구글도 많은 사람들이 생활에서 부딪히는 자동차를 혁신해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순다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15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구글캠퍼스 서울에서 열린 '파이어사이드 챗'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순다 피차이 대표가 구글 수장이 된 후 한국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04년 구글에 입사한 그는 웹브라우저 '크롬'과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 개발을 이끌었다. 지난 8월에는 구글이 지주회사 '알파벳' 체제로 개편되면서 회사 CEO로 올라섰다.
피차이 대표가 구글의 '넥스트 스텝'으로 지목한 자율주행차는 세계적인 완성차, 정보통신(IT) 기업들이 공을 들이고 있는 분야다. 구글이 2012년 '구글카'로 자율주행 분야에서 치고 나간 이후 경쟁사들도 속속 자율주행차 전략을 발표했다. 구글은 2018년을 목표로 '반무인' 자동차를 상용화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피차이 대표는 "자율주행차로 교통 사고를 줄이는 것부터 시작해 사용자들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