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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위안화 가치, 내년 최대 18.4% 떨어질 전망 … 글로벌 금융기관 평균 4% 하락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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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위안화 가치가 내년 말까지 계속 떨어지고, 하락률은 평균 4%에 이를 것으로 해외투자은행(IB)들이 전망했다. 위안화 평가절하폭이 최대 18%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15일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64개 해외투자은행(IB) 중 3곳은 내년 말 달러·위안 환율이 최고 7.39위안까지 상승(위안화 가치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인민은행은 14일 달러·위안 환율을 6.4495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날 고시된 환율은 올 초(1월1일 기준) 고시환율(6.119위안)보다 5.4% 상승한 수준이다. 2011년 7월 이후 4년5개월 만에 최고치다.

네덜란드 라보뱅크는 달러·위안 환율을 내년 2분기 7.27위안, 3분기 7.47위안, 4분기 7.65위안으로 예상했다. 내년 4분기 달러·위안화 환율은 14일 현재 역내시장 종가(6.4591위안)보다 18.4%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일본 다이와은행은 내년 말 달러·위안화 환율이 7.5위안을 찍을 것으로 전망했다. 노르웨이 DNB은행은 내년 4분기에 7.03위안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전체 집계 대상 은행의 내년 말 달러·위안 환율 평균 전망치는 6.61위안이다.

조아라 한경닷컴 인턴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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