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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한국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LCS 스튜디오에서는 '롤 올스타전 2015' 3일차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롤 올스타전에서는 팀 파이어와 팀 아이스의 '단일 챔피언 모드' 경기가 펼쳐졌다.
단일 챔피언 모드에서는 양 팀의 다섯 명 모두 같은 챔피언으로 경기를 진행하며, 함께 플레이 할 챔피언은 각 팀에서 선택하게 된다. 팀 파이어에서는 '스코어' 고동빈, '매드라이프' 홍민기를 비롯해 '지브', '카르사', '다이러스'가 출전했다. 팀 아이스에서는 '후니' 허승훈을 비롯해 '클리어러브' '어메이징', '스머프', 'Pyl' 선수가 나왔다.
각 팀이 서로 다른 챔피언을 할 수도 있었지만, 선수들은 모두 블리츠크랭크를 골랐다. 그랩으로 적을 잡아당기는 스킬(로켓 손)이 특징인 블리츠크랭크는 주로 봇 라인 서포터들이 사용하는 챔피언이다.
좀처럼 볼 수 없는 이벤트전이지만 양 팀은 프로 선 層辱牟?플레이를 보여줬다. 미니언 사이를 뚫고 그랩이 들어갈 때마다 팬들은 환호성을 내질렀다. 그랩을 무빙으로 피하고 다시 반격을 넣거나, 점멸로 아슬아슬하게 그랩을 피하는 장면도 여러 번 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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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은 모두가 블리츠크랭크였지만 각자 정글과 서포터 등으로 역할을 나누고, AD와 AP 딜러의 조합을 생각하는 등 나름의 전략도 짰다. 초반부터 승부를 예측하기 힘든 난타전이 벌어졌지만, '지브'가 초반에 킬을 쌓아가며 팀 파이어가 조금씩 앞서가기 시작했다. '스코어' 고동빈과 '매드라이프' 홍민기의 활약도 빛났다.
경기가 중반이 넘어가자 팀 파이어가 팀 아이스의 블리츠크랭크 3대를 잡아내고 바론을 가져가며 승기를 굳혔다. 바론 버프를 두른 블리츠크랭크 5대가 미드라인으로 돌격하자 팀 아이스의 선수들도 막기 힘들었다. 현란한 무빙과 그랩의 진검승부에서 승리는 팀 파이어의 차지였다.</p>
LA=백민재 한경닷컴 게임톡 기자 mynescaf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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