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민경 기자 ] 이번 주(14일~18일) 미국 증시는 중앙은행(Fed)의 금리 결정에 촉각을 곤두세울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15~16일 이틀 일정으로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Fed가 9년 만에 금리 인상에 나설 지 여부가 최대 관심사다.
지난 주 미국 증시는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국제유가가 주간 기준으로 10% 넘게 하락한데다 투기등급 채권인 정크본드 시장 불안 등이 겹친 영향이다.
지난 주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6% 내린 1만7265.2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1.94%, 2.21% 급락했다.
Fed는 오는 15일부터 이틀 간 금리 정책 회의인 FOMC를 열고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Fed가 이달 금리를 인상할 것이란 응답이 97%에 달했다.
재닛 옐런 Fed 의장 역시 지난 2일 워싱턴 D.C. 이노코믹클럽에서 경제전망을 주제로 연설하며 "금리 정책 정상화의 시기를 너무 오래 미룰 경우 어려운 상황에 빠질 것"이라며 금리 인상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피델리티자산운용은 몇몇 실질적 지표들을 감안할 때 Fed가 이달에는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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