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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최저가' 호텔신라에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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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 강자' 롯데 탈락 여파
사업 지속 가능성 우려 커져



[ 윤정현 기자 ] 호텔신라 주가가 최근 1년 내 최저가로 추락했다. 지난달 서울 시내면세점 심사에서 시장 점유율 1위인 롯데가 잠실 월드타워점을 잃은 것이 면세점 사업 전반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으로 이어져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는 분석이다.

11일 호텔신라는 4.7% 하락한 7만90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8일 이후 4거래일 연속 떨어져 지난해 1월 이후 처음으로 8만원 아래로 주저앉았다. 지난 7월 서울 시내면세점 신규 사업자로 선정된 이후 14만원을 넘보던 주가가 5개월 만에 70% 넘게 빠진 것이다.

2013년 10년 간격으로 자동 갱신되던 면세점 특허가 5년마다 경쟁 입찰 방식으로 바뀐 것이 갑자기 부각되면서 사업 영속성에 대한 불안이 퍼졌다는 평가다. 지난달 두산과 신세계가 새로운 서울 시내면세점 사업자 지위를 꿰찬 가운데 23년간 면세점을 운영해온 SK네트웍스가 사업을 접었고 롯데가 월드타워점에 투자한 3000억원도 무용지물이 됐기 때문이다.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면세사업권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예측이 어려워졌고 경쟁 심화로 수익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한 것”이라며 “하지만 호텔신라는 시장 내 경쟁력이 높고 점유율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돼 지금의 우려는 과도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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