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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에 물었다…'나에게 한국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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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메이징·K팝·엔도르핀…"흥미롭고 곧 가게 될 나라"

문체부, 117개국 키워드 분석



[ 김보영 기자 ] 외국인들은 ‘한국다움’을 표현하는 단어로 ‘놀라운(amazing)’을 가장 많이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9월7일부터 11월8일까지 약 2개월간 미국과 루마니아, 인도네시아 등 세계 117개국에서 한국다움에 관한 2만4605건의 낱말을 수집했으며 ‘나에게 한국이란?’이라는 질문에 응답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낱말은 ‘놀라운’이었다고 9일 발표했다. 행복함을 느끼게 하는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dopamine)’ ‘꿈(dream)’ ‘아름다운(beautiful)’ 등이 뒤를 이었다. ‘엔도르핀(endorphin)’과 ‘영감(inspiration)’ 등의 단어도 10위 안에 들었다.

한국에 대한 경험을 묻는 질문에는 K팝, 맛있는 음식, 김치, 서울, K드라마 등의 답이 나와 문화를 통해 한국을 경험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에서 운영 중인 세종학당과 문체부가 지난 10월 영국 런던 언어박람회 기간에 펼친 캠페인에서는 ‘흥미로운 나라’ ‘곧 가게 될 나라’ 등 호감을 표현한 답변이 많았다. 한국인에 대해서는 ‘친절한(kind)’ ‘정직한(honest)’ ‘친근한(friendly)’이라는 단어를 많이 떠올렸다.

국내외 저명인사를 인터뷰한 결과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는 한국을 ‘역동적(dynamic)’이라고 말했고, 울리 슈틸리케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분단의 경험이 있는 독일 출신답게 한국의 평화를 염원했다. 비크람 쿠마르 도래스와미 주한 인도 대사는 한국다움을 표현하는 말로 ‘근면함’을 꼽아 일에 대한 한국인의 열정과 사명감에 깊은 인상을 받았음을 시사했다.

문체부 해외문화홍보원이 2012년 7월부터 지난 6월까지 미국과 중국의 페이스북, 블로그, 트위터를 대상으로 벌인 조사에서도 대중문화와 인물을 많이 언급했고 패션, 뷰티, 한류 등 대중문화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고 문체부는 설명했다.

김보영 기자 w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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