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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 치과병원 "세계 진출로 K의료 한 단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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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 미디어그룹 주관 '2015 메디컬코리아 대상' 시상식

복지부 장관상 우수병원 부문
'비만 치료전문' 서울 365mc, 2년간 외국인환자 20% 증가

식품의약품안전처장상
올해 8조 기술수출 한미약품…원료의약품 수출 유한양행



[ 조미현/이지현 기자 ] 한경미디어그룹이 주관하고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후원하는 ‘2015 메디컬코리아 대상’ 시상식이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김승희 식품의약품안전처장과 수상 병원 및 제약회사 관계자, 연구자 등 300여명이 행사에 참석했다.

김 처장은 인사말에서 “메디컬코리아는 국민 건강 증진과 의료산업 발전에 기여한 의료기관과 제약사 등의 사기를 높이고 의료·제약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정부는 의료제품 분야 산업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의료 열풍 굳힌다

송재조 한국경제TV 대표는 “올해 수상 병원과 제약사들은 세계로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가진 의료서비스와 제약산업이 전자와 자동차에 이은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강조했다.

‘2015 메디컬코리아 대상’ 심사위원장인 이무열 중앙대 의과대학 교수는 “수상자들이 적극적인 연구와 개발을 통해 바이오기술(BT)과 보건의료기술(HT)을 미래의 국가 먹거리로 발전시키는 데 앞장서고 있다”고 수상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보건복지부장관상(종합병원 부문)은 연세대 치과대학병원이 받았다. 차인호 연세대 치과대학병원 원장은 “올해로 한국 치의학이 뿌리내린 지 100년을 맞았다”며 “이를 꽃피워 세계로 나가라는 격려로 알고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장관상 우수병원 부문에는 서울365mc병원이 선정됐다. 김하진 서울365mc병원 대표병원장은 “2003년 개원 이후 비만 치료에 집중해 온 노력을 인정받아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최고의 의료 및 안전 관리를 통해 비만 치료 분야를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도약

올 들어서만 7조5000억원 규모 기술 수출을 계약을 맺은 한미약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장상을 수상했다. 이관순 한미약품 사장은 “올해는 국내 제약산업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글로벌 시장으로 나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해였다”며 “글로벌 시장으로 나가 부를 창출할 수 있는 산업으로 성장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유한양행도 길리어드사이언스 등 글로벌 제약기업에 핵심 원료의약품(API)을 수출한 공로로 식품의약품안전처장상을 받았다. 완제 의약품뿐만이 아니라 원료의약품으로도 고부가가치를 올릴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은 종합병원 부문에서 건강검진센터 뇌혈관센터 안센터 등 3개 부문 상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종합병원 국제진료센터 부문에서는 중앙대병원이, 여성용 일반의약품 부문에서는 동국제약 등 38개 병·의원과 제약사가 상을 받았다.

조미현/이지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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