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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서지원, '응답하라 1944'서 본 그리운 얼굴…"하늘에서 지켜보고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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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직장인들의 지출을 부담스럽게 하는 등골브레이커 1위에 ‘송년회비’가 꼽혔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최근 직장인 752명을 대상으로 ‘연말의 등골브레이커’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잡코리아는 직장인들에게 연말 들어 지난달과 비교해 예상 지출을 물었다. 질문 결과 전체 응답 직장인의 73.3%가 ‘11월보다 12월 지출이 많을 것’이라고 답했다. ‘11월보다 지출이 줄어들 것’이란 응답은 채 6%에도 못 미쳤다. ‘지난달과 다름없을 것’이란 응답은 약 21%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여성의 약 78%가 ‘11월보다 지출이 늘 것’이라고 답해 지출증가를 예상하는 비중이 남성보다 약 13%P 가량 더 많았다.

직장인들이 12월 지출 증가를 예상하는 주요 원인으로는 연말 모임과 연휴가 꼽혔다. 즉 ‘각종 송년모임 등 회비로 지출될 곳이 많아서(31.0%)’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크리스마스, 연말 연휴 등 비용지출이 예상되는 기념일 때문에(26.0%)’가 2위를 차지했다. 또 ‘부모님, 친지 등 챙겨야 하는 분이 많아서(16.3%)’, 고가의 패딩 등 다른 계절보다 비싼 겨울옷 때문에(13.0%)’도 적지 않은 응답을 차지했다. 그밖에 ‘세금폭탄이 예상돼서’, ‘여행계획이 있어서’, ‘감기, 근육통 등 의료비 지출이 늘어서’, ‘자녀 학원비, 등록금 등 새 학기 학비 마련 때문에’ 등도 연말 지출 증가를 예상하는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연말에 발생하는 지출 항목 중 유난히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등골브레이커가 있냐는 질문에는 직장인 84.3%가 ‘그렇다’고 답했다. 직장인이 꼽은 가장 부담스러운 연말 등골브레이커 1위에는 ‘송년회 등 주요 모임 회비(39.1%)’가 꼽혔다. 2위는 ‘고가의 패딩, 아웃도어의류 등 비싼 겨울옷값(17.2%)’가, 3위는 ‘부모님 및 친지의 용돈·선물(16.6%)’이 각각 차지했다. 그 외 ‘조카, 지인의 크리스마스 선물(10.1%)’, ‘연말 세금폭탄(9.1%)’, ‘자녀의 크리스마스 선물(3.9%)’ 등도 연말 등골브레이커로 꼽혔다.

이에 따라 직장인들의 12월 자금 운영계획 1위는 ‘긴축재정(30.1%)’이 차지했다. ‘그동안 모아둔 비자금, 쌈짓돈을 이용할 것(15.7%)’이란 응답이 2위를 차지한 가운데 ‘사실상 대책이 없다(15.6%)’는 응답도 적지 않았다.

한편 잡코리아에 따르면 직장인 5명 중 4명이 연말이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체 응답자 중 79.4%가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연말 풍경이 있다’고 답한 것.

직장인이 가장 박탈감을 느끼는 연말 풍경 1위로는 ‘계절을 역행해 해외에서 보내는 환상적인 연말휴가(31.8%)’가 꼽혔다. 이어 ‘억 소리 나는 연말 보너스, 송년회 등 회사부심(16.4%)’과 ‘SNS를 메운 풍성한 성탄·연말 선물 자랑(16.2%)’이 2, 3위를 다퉜다. 또 ‘호텔 패키지로 즐기는 화려한 크리스마스·송년(12.2%)’, ‘연인과 함께 하는 로맨틱한 연말(11.6%)’, ‘시끌벅적, 많은 사람과 함께 하는 송년 모임(6.2%)’, ‘연말 특별 콘서트, 뮤지컬 등 고가의 공연 후기(3.9%)’ 등도 연말연시 직장인들의 상대적 박탈감을 자극하는 주범으로 지목됐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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