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선희 기자 ] NH투자증권은 9일 DGB금융지주에 대해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며 순이자마진(NIM)은 1년 반 만에 상승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1만6000원을 유지했다.
최진석 연구원은 "4분기 순이익은 299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 예상치 평균) 341억원을 소폭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며 "대기업 신용위험평가, 희망퇴직비용 등 불확실성이 있으나 내용면에서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4분기 NIM이 1년 반만에 상승 전환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긍정적으로 봤다.
그는 "4분기 NIM은 2.17%로 지난해 2분기(2.61%) 이후 6개 분기 만에 상승 전환이 예상된다"며 "내년 1분기까지 NIM은 양호한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순이익은 3043억원으로 추정돼 올해보다 소폭 감소할 것으로 보이나 일회성이익을 감안하면 실질적인 이익은 증가할 것"이라며 "자산건전성이 안정되면 펀더멘털(기초체력) 흐름은 견고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배당률이 높은 점도 주목했다. 그는 "올해 주당배당금은 350~ 370원 내외 (당사 추정치 370원)로 추정된다"며 "현 주가 기준 배당수익률(배당성향)은 3.5~3.7%(19~20%) 내외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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