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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전통시장을 관광상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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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전통시장을 관광상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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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래시장 살리기' 나선 두 도시 이야기

국제시장에 50억 투입…외국인 대상 축제 열어



[ 김태현 기자 ]
부산시가 야시장과 연계해 인근 전통시장을 글로벌 명품시장으로 조성, 외국인 관광객 잡기에 나섰다. 밤의 명물로 자리잡고 있는 부산 야시장들도 무형문화재 공연과 빛축제 등 행사를 연계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신창동 국제시장에 축제 공연 문화체험 등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서비스를 도입해 글로벌 명품시장으로 조성하기로 했다고 8일 발표했다. 내년 11억원 등 2018년까지 모두 50억원을 들여 국제시장 주변 관광지와 시장 내 주요 테마를 연계한 외국인 전용 여행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K팝 등 한류 공연과 축제 이벤트도 마련할 예정이다.

외국인 관광객의 쇼핑과 관광을 돕기 위해 쇼핑 가이드와 문화해설사, 통역을 배치하고, 영화 ‘국제시장’으로 알려진 ‘꽃분이네’ 인근에 외국인종합지원센터와 환전소도 운영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국제시장에 명물거리를 조성해 인근 부평깡통야시장과 함께 상설공연, 세계 벼룩시장, 거리의 화가, 골목길 테마 버스킹 등 다양한 문화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야시장도 새롭게 변신한다. 부산 수영구는 4명의 직원을 배치하고 문화행사를 연계해 수영팔도야시장의 재도약을 지원하기로 했다. 구 관계자는 “야시장 인근 좌수영성에서 열리는 무형문화재 정기공연을 밤으로 옮기는 등 문화콘텐츠와 연계해 야시장을 더욱 활성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부산 동구는 코레일과 협의해 만 28세 이하 청년에게 일정 기간 무제한 철도 탑승을 제공하는 여행 서비스 ‘내일로’를 이용하는 여행객에게 이바구야시장 상품 가격을 20~30% 할인하기로 했다. 장식용 조명을 이용한 빛축제도 준비하고 있다. 중구는 부평깡통야시장을 광복로 일대 빛축제와 부평족발거리 등과 연계해 방문객을 유치하기로 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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