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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코리아' 52회 무역의 날]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원대한 기업 도약하자"…'뷰티 한류' 이끄는 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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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탑산업훈장


[ 정지은 기자 ]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사진)은 아모레퍼시픽을 세계 화장품 기업 반열에 올려놓은 일등공신으로 꼽힌다. 회사 성장을 뛰어넘어 한국 화장품산업의 발전 및 세계화를 이끈 주역이라는 평가다.

아모레퍼시픽은 1990년대 초 창업 후 국내 화장품 시장 1위를 유지한다는 안일함에 사로잡혀 있다가 위기를 겪었다. 화장품 시장이 완전 개방되면서 다국적 기업과 경쟁이 심화되는 등 변화된 시장 흐름을 놓치면서 실적 부진에 시달렸다. 이때 서 회장 주도로 경쟁력 확보를 위한 구조조정과 체질 개선에 나섰다.

서 회장은 2006년 6월 지주회사인 아모레퍼시픽그룹과 사업회사인 아모레퍼시픽의 분할을 마무리했다. 화장품과 생활용품, 건강제품 등 미와 건강을 중심으로 한 핵심사업을 강화하는 데 집중하자는 게 서 회장의 주문이었다. 서 회장이 2013년 아모레퍼시픽그룹 대표이사 회장으로 취임한 뒤에는 ‘원대한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로 해외 사업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서 회장은 아모레퍼시픽을 비롯해 이니스프리, 에뛰드 등 뷰티계열사의 해외시장 전략을 통합하고 실행 체계를 구축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수출 실적은 올해 약 1억9711만달러로, 지난해보다 51% 늘었다.

아모레퍼시픽은 자연과 사람, 기업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고객, 환경, 임직원·파트너, 사회공헌이라는 4대 전략 방향을 세웠다. 이를 통해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2009년 9월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업계 최초로 발간한 뒤 매년 이해 관계자들과 해당 내용을 공유하며 소통하고 있다. 특히 환경 영향 최소화를 위해 전사적으로 온실가스 감축 체계를 마련, 부문별로 배출량을 감축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제주 창조경제혁신센터 사업에 참여해 문화 창조, 스마트 관광, 에너지 신산업 육성에 나서고 있다. 제주에 1000억원 이상 투자해 지역 화장품산업 연구 및 육성을 지원하는 동시에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서귀포에 녹차생산기지를 신축해 녹차 재배뿐 아니라 녹차 원료화와 상품 생산, 스파 리조트 및 관광마을 조성 등에 나설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한류 상품을 대표하는 화장품 회사로 확실히 자리잡았다”며 “여세를 몰아 글로벌 시장의 최강자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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