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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코리아' 52회 무역의 날] 김종현 유니테스트 대표, D램 검사비용 확 낮춰…작년 수출 5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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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윤선 기자 ] 유니테스트(대표 김종현·사진)는 2003년 아이에스오에이테크로 설립됐다. 반도체 검사장비 전문 업체다. 대만과 미국에 지사를 두고 있다.

유니테스트는 D램 메모리 검사장비가 주력이다. D램 특성에 맞는 패턴발생 알고리즘 로직을 자체 기술로 개발했다. 기존에는 외국 회사가 원천기술을 갖고 있어 국산화가 안 됐던 분야였다. 유니테스트의 패턴 발생 알고리즘은 기존 장비 업체와 완전히 다른 기술로 개발됐다. 꼭 필요한 부분만 검사해 경쟁사 대비 70% 수준의 가격경쟁력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메모리반도체 검사장비는 검출 능력이 뛰어나야 함은 물론 가격도 저렴해야 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여전히 메모리의 불량을 잡기 위해 대당 수십억원에 이르는 외국 장비를 사오고 있다. 이 같은 고가 장비 구매는 결국 반도체업체의 시장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유니테스트는 이 같은 업체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2007년 1.2Gbps의 속도로 검사할 수 있는 초고속 장비 개발에 성공했다. 이어 2008년엔 1.8Gbps 속도 개발도 성공했다.

특히 2010년 개발된 ‘고속 번인 코어 테스터’는 따로 검사하던 ‘번인’ 공정과 ‘코어테스트’ 공정을 한번에 검사할 수 있다.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 메모리반도체 검사 비용을 아끼고 신뢰성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유니테스트는 지난해 약 6169만달러의 수출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568%나 증가한 수치다.

반도체 후공정 메모리 검사장비 시장은 기술 진입장벽이 높다. 상위 몇 개 업체가 시장을 과점하는 상황이다. 국내 시장도 대부분 외국 업체들이 장악하고 있다. 하지만 유니테스트는 잇따른 신기술 개발로 점점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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