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의 온라인 판로개척 지원 사업에 참여한 30개 기업이 8월부터 11월까지 1억5000만원의 매츨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고 7일 밝혔다.
사회적경제기업의 연 평균 매출액 수준이 적게는 1000만원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4개월이 채 못 되는 짧은 기간에 고무적인 성과를 거둔 것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도는 지난 7월 도내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온라인 판로개척을 위해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이베이코리아와 공동업무협약(MOU)을 맺고 사업을 추진해왔다.
참여 기업들은 8월부터 판매를 위한 제품사진 촬영, 온라인 판매 교육을 마치고 G마켓에 입점했다. G마켓은 지난 9월 추석 특수를 맞아 경기도사회적경제 제품 특별전을 전면에 노출시키는 등 판매 촉진을 위한 이벤트를 열기도 했다.
재생 컴퓨터를 만드는 ‘한국컴퓨터 재생센터’, 양말을 생산하는 ‘행복플러스’, 두유 등 콩 가공식품을 판매하는 ‘잔다리마을공동체’ 등은 각각 1000만원 이상 매출을 거둬 사업 덕을 톡톡히 봤다.
또 다른 성과는 사회적경제기업들에게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전한 것이다. 국내 최고의 온라인 유통망을 갖추고 있는 이베이 측은 온라인 마케팅, 유통, 홍보 등 그간 쌓인 다양한 노하우를 착실히 교육했다.
도는 지난해부터 사회적경제제품 온라인 판로개척 사업을 추진해 왔다. 온라인 판로개척사업 참여 업체는 지난해 15개사에서 올해 30개사로 매출액 역시 7000만원에서 1억5000만원으로 2배가 증가했다.
이기우 도 사회통합부지사는 “사회적경제기업들이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이 판로 문제라는 점에는 모두가 인식을 함께 한다”며 “올해 사업을 통해 자신감과 확신을 얻었다. 내년도 사업을 통해서 경기도내 사회적경제기업들이 한 단계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올해 성과를 토대로 2016년에는 경기도사회적경제기업 온라인판로개척 사업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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