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큰 추위가 오기 전에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손 내밀어
경로당 시설개선사업 준공 및 복지관·독거노인에 김장 4천Kg 전달
국민연금공단은 이색적인 겨울나기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우리사회 어르신들의 행복한 인생 2막을 위해 환경이 열악한 경로당을 대상으로 내부시설을 개선해 여름엔 쾌적하고 겨울엔 포근한 커뮤니티 시설로 재탄생 시키고 있다.
국민연금 부산지역본부(본부장 김남익)는 지역사회 어르신에 대한 사회적 효(孝) 실천의 일환으로 지난 11월 말부터 해운대구 재송동 주택가에 위치한 ‘은빛경로당’ 시설개선 사업을 진행하고 오는 9일 경로당에서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지역사회 어르신들의 사랑방 역할을 하는 경로당을 여름엔 시원하고 쾌적하게, 겨울엔 따뜻하고 포근하게 하는 사업으로 가구, LED 전등 교체 및 도배·장판 시공 등 공단 직원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숨겨진 재능을 기부하기도 했다.
2014년 KBS 부산총국과도 협력 진행하여 「미라클 하우스」라는 프로그램으로 전국적으로 방송을 타기도 했다.
재송동에 소재한 ‘은빛경로당’은 시설이 노후화되고 협소해 연세가 많은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지난 5월 대한산업안전협회의 긴급 안전점검에서 시설 보완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나 국민연금공단 부산지역본부가 직접 나선 것이다.
사회적기업인 부산광역주거복지네트가 시공을 맡아 10일 간의 공사 끝에 시설개선 공사가 완료돼 9일 오후 해운대구청, 대한노인회, 국민연금공단 관계자 등이 참석해 준공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겨울나기 필수품인 김장 나눔도 대규모로 진행됐다. 관내 복지시설 및 독거노인에게 4000 kg(1가구당 10kg)의 김장을 직원들이 직접 버무려 전달했다.
‘국민연금과 함께하는 사랑의 김장나눔’ 은 2011년부터 매년 실시해 오는 행사로 직원들의 참여도가 높고 그에 따른 보람도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에 참여했던 김남익 본부장은 “독거노인 가구의 의견 수렴 결과 ‘김치는 겨울에만 먹지 않는다. 오히려 봄에 김치가 더 귀하다’ 라는 말을 수렴해 내년부터는 시기를 조절해 수혜자의 입장에서 각종 활동을 전개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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