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수 기자 ] 썬코어는 세계 1위 전기차 생산업체인 중국의 BYD와 손잡고 한국 시장에 진출한다고 4일 밝혔다. 썬코어의 최규선 회장과 BYD의 류쉐량 아시아·태평양 총괄사장은 전날 합작의향서에 공동 서명했다.
BYD는 투자의 귀재인 워런 버핏이 2008년 2억3000만달러를 투자해, 2대 주주로 있는 회사다. BYD가 생산한 K9 버스는 한 번 충전으로 3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미국 뉴욕은 물론 영국 네덜란드 등의 도로 위를 달리고 있다.
썬코어는 K9 버스 1000대를 향후 2년 동안 한국에 들여올 계획이다. 전국 시내버스 운송사업에도 뛰어들 예정이다. K9 버스 판매와 함께 직접 전기버스 운송사업을 한다는 것이다. 또 에너지저장장치(ESS) 및 태양에너지발전설비 등의 신에너지 사업에도 BYD와 함께 국내에 진출한다.
K9 전기버스의 국내 인증절차는 썬코어가 진행하기로 했다. 이달 K9 버스 3대를 도입해 제주도에서 시범운행할 계획이다.
최규선 회장은 "썬코어는 자동차 부품생산 업체에서 전기차 및 신에너지 사업을 선도하는 국내 기업으로 성장하게 됐다"며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프로젝트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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