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저녁 화재로 3명이 사상한 서해대교 안전점검으로 차량 운행이 통제되고 있다. 안전에 이상이 없다고 판단될 경우 이르면 이날 오후부터 차량 통행이 재개될 예정이다.
한국도로공사는 4일 서평택IC~송악IC 양방향 13㎞ 구간을 전면 통제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도로공사는 건설기술연구원 등과 함께 1차 안전점검을 벌여 불이 난 목포 방면 2번 주탑에 연결된 케이블 1개가 끊어지고 2개가 손상된 것을 확인했다.
도로공사 측은 "통상 케이블이 2개까지는 손상돼도 교각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는데 이번 사고로 3개가 손상돼 정밀진단을 벌이고 있다. 2차 점검을 해봐야 정확한 통행 재개 시기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하루 평균 통행량이 4만2000대에 이르는 서해대교 구간에 극심한 교통정체가 예상된다. 도로공사는 인근 경부고속도로와 국도를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3일 오후 6시10분께 서해대교 목포방면 2번 주탑에 연결된 교량케이블에서 불이 났다. 화재 원인은 낙뢰로 추정된다.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3시간30여분만에 진화됐지만 이 괴ㅏ정에서 평택소방서 이병곤 포승안전센터장이 숨지고 2명이 부상당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슈퍼개미]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