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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명소 '경기도잣향기푸른숲', 대중교통 씨티투어버스 노선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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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이 없어 그동안 자가용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을 겪었던 전국최대의 잣나무숲인 '경기도잣향기푸른숲'을 씨티투어버스로 방문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잣향기푸른숲은 수도권 시민들의 힐링 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는 청평역을 출발하는 씨티투어버스가 잣향기푸른숲에서 정차한다고 2일 밝혔다.

연구소는 별도의 대중교통이 정차하지 않는 불편 해소를 위해 올해 초부터 가평군에 해결 방안을 건의해왔다.

가평군은 이에 청평역에서 12시50분에 출발해 잣향기푸른숲에 1시 20분에 정차하고, 잣향기푸른숲에서 오후 3시20분에 출발해 청평역에 오후 3시45분 정차하는 씨티투어버스 노선을 신설했다.

요금은 일반인은 6000원이고, 청소년·군인·경로·장애인의 경우 할인을 적용 받아 4000원을 내면 된다. 연구소는 가평군과 협의해 버스를 증차·편성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가평군 상면에 지난해 개장한 잣향기푸른숲은 153ha 내 면적에 80년 이상 되는 5만여 그루의 잣나무가 조성돼 힐링센터·자연명상 공간·데크로드길·숲속의 호수 등 다양한 숲속체험시설을 갖추고 있다.

항균물질인 피톤치드를 연평균 1.436㎍/㎥를 뿜는 잣나무 군락지에서 삼림욕도 할 수 있어 수도권 최대의 힐링 명소로 꼽히고 있다. 의정부=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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