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사진)이 두 달 만에 제2롯데월드를 재방문했다.
1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총괄회장은 이날 오후 3시께 서울 송파구 소재 제2롯데월드의 롯데월드몰·타워를 방문해 공사 현황을 돌아봤다.
신 총괄회장은 현장에서 롯데물산 관계자에게 롯데월드타워 공사 현황과 롯데월드몰 운영 상황을 보고 받으며 2시간 반 가량 머문 것으로 전해졌다.
신 총괄회장의 방문에는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등 SDJ코퍼레이션 관계자들이 동석했다. 그러나 이들은 공사 현장 방문과 보고 시에는 참관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 총괄회장의 제2롯데월드 방문은 지난 9월30일 이후 두 달 만이다. 지난달 초 신 총괄회장은 전립성 비대증 염증으로 서울대병원에 입원하면서 건강 악화가 우려됐으나 이날 방문에는 불편이 없는 수준으로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날 신 전 부회장 측은 서울중앙지검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쓰쿠다 다카유키 일본 롯데홀딩스 사장 등을 업무방해, 재물은닉 등 혐의로 고소하는 소장을 제출했다.
롯데그룹은 "SDJ코퍼레이션이 고령의 신 총괄회장을 이용해 소송을 남발하는 행태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며 "근거 없는 고소고발에 대해 검찰 조사과정에서 SDJ코퍼레이션의 무고임이 밝혀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롯데그룹은 "무분별한 소송 제기로 그룹 업무를 방해한 것에 대해서는 향후 민·형사상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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