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부동산펀드에 넘겨
재무구조 개선·신사업 추진
[ 강영연 기자 ] 애경이 그룹 내에서 매출이 가장 많은 백화점인 ‘AK플라자 분당점’ 건물을 부동산펀드에 매각했다.
AK홀딩스는 1일 백화점 사업을 담당하는 계열사 AK에스앤디가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인 캡스톤자산운용과 ‘AK플라자 분당점’ 매매 및 임대차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AK에스앤디가 매각 후 20년간 책임 임차하는 ‘세일즈 앤드 리스백’ 방식이며, 매매가는 약 4200억원이다.
캡스톤자산운용은 분당점 인수를 위해 지분 투자 1900억원, 선순위 대출과 보증금 2300억원 등으로 사모부동산펀드를 설정했다. 최대 자금원은 우정사업본부로 1900억원의 지분 투자 중 1600억원가량을 투자하게 된다. AK에스앤디는 나머지 300억원을 출자한다.
애경그룹 관계자는 “매각대금으로 2007년 분당점 인수 당시 금융권에서 차입한 인수금융을 상환하는 등 재무구조 개선에 활용할 계획”이라며 “백화점 부문의 영업력 제고와 신사업 추진 등을 위한 현금을 확보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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