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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OLED TV로 차세대 TV 시장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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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뛰는 기업들


[ 남윤선 기자 ]
LG는 내년에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스마트폰, 고부가가치 석유화학 제품 등 주요 사업 분야에서 차별화한 경쟁력을 갖춰 나간다는 목표를 세웠다. 친환경 자동차 부품, 에너지 솔루션 등 차세대 성장엔진 사업 분야에서 본격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데 역량을 모을 계획이다.

LG전자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차별화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내기 위해 노력할 작정이다. TV를 맡고 있는 HE사업본부는 OLED TV를 통한 차세대 TV시장 주도가 목표다.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는 G시리즈와 V시리즈의 ‘듀얼 프리미엄’ 전략을 유지하면서 보급형 스마트폰 수도 늘릴 계획이다. 가전을 맡고 있는 H&A사업본부는 트롬 트윈워시 세탁기, 더블 매직스페이스 냉장고 등 시장 선도 제품을 지속적으로 내놓으며 글로벌 가전 시장을 이끌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올 4분기부터 풀가동하는 E4라인을 통해 TV용 8세대 OLED 패널 생산량을 원판 투입 기준 월 3만4000장으로 대폭 확대했다. 미래 신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플렉시블 OLED 시장 선도를 위해 구미에 1조500억원 규모의 6세대 플렉시블 OLED 신규 라인(E5) 투자를 결정하기도 했다. 최근엔 경기 파주에 세계 최대 OLED 공장 건립 계획을 발표했다.

LG화학은 EP(엔지니어링 플라스틱), SAP(고흡수성 수지) 등 기술 기반의 차별화 제품군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CNT(탄소나노튜브) 등 신소재 개발은 물론 유망 소재 분야의 원천기술 개발도 강화할 예정이다. 세계 1위인 편광판 사업에서는 시장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연평균 30% 이상 성장하고 있는 중국 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전송속도를 수십 배 이상 높이고 전파 간섭을 제어할 수 있는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LTE에 이어 5G 기술 경쟁에서도 확실한 우위를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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