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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는 중고차 시장] 양산경매장 개장 3년…낙찰률 높고 제값 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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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중고차 이야기'

석달째 회당 400대 이상 출품…전년동기대비 36% 급증
10대 중 6대 넘게 낙찰…경매 회원 3년새 2.5배 늘어
영남권 중고차거래 새바람




현대글로비스 양산경매장이 영남권 중고차 거래 문화에 변화의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26일 양산경매장의 회당 평균 출품대수가 3개월 연속 400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번달 평균 출품대수는 양산경매장 개장 이후 처음으로 450대를 넘어섰다. 최근 3개월 평균 출품대수인 425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급증한 수치다. 10월 마지막 경매에는 510대가 출품돼 앞으로 더욱 성장할 가능성을 보였다.

일반인 출품 증가가 경매 활성화 이끌어

양산경매장이 급성장한 것은 일반 소비자의 경매 출품이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양산경매장의 11월 일반인 출품 비중은 75%로 전년(55%)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양산경매장이 개설된 지 3년이 지나면서 영남권 소비자들에게 중고차 경매 인지도가 상승하고 있다.

2012년 7월 첫 경매를 한 이후 현대글로비스는 양산경매장을 이용하는 일반 고객을 확대하기 위해 현대자동차와 공동마케팅?하고 새 브랜드를 출시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1년에 4~5차례 열리는 부산·울산·경남지역 현대차 사전 서비스 행사에서 무료 견적 서비스와 차량 평가를 통해 일반인 고객과의 접점을 늘려갔다. 지난해 11월엔 중고차 전문 브랜드 ‘오토벨’을 출시해 일반인들이 중고차 경매를 더욱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통로를 마련하기도 했다.

양산경매장을 통해 차량을 내놓으면 더 높은 중고가 가격을 받을 수 있는 점도 영남권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인 요인이다. 경매를 통한 중고차 거래에는 소비자가 출품한 차량이 경매장까지 이동하고, 낙찰된 중고차가 소매 사업장까지 움직이는 데 필요한 물류비가 든다. 영남권 유일의 대규모 경매장인 양산경매장은 영남권에서 출품된 중고차를 흡수해 수도권 경매장까지 갈 때 드는 탁송비를 절약해 준다. 부산에서 수도권 경매장까지 차량을 탁송하는 데 드는 비용은 약 15만원으로 5만원인 양산경매장보다 10만원가량 비싸다. 이 금액은 그대로 중고차 매매업체의 입찰가격에 반영되고 결국 판매자는 상대적으로 높은 낙찰가격을 받을 수 있다.


매매업체 참여 확대로 낙찰률 상승

양산경매장에 양질의 중고차 출품이 증가하면서 영남권 중고차 매매업체의 현대글로비스 경매장 회원업체도 늘고 있다. 2012년 280여개에 불과했던 영남권 회원업체는 올해 10월까지 460개를 넘어섰다. 현대글로비스의 중고차 경매 전체 회원업체 수 1320개의 3분의 1을 넘어서는 수치다. 더불어 양산경매장에서 매주 열리는 자동차 경매에 프┠?참여하는 회원업체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개장 당시 120여개였던 평균 경매 참여 회원업체는 2015년 305개로 2.5배가량 늘었다.

회원업체들의 경매 참여가 활발해지면서 양산경매장의 경매 낙찰률은 자연스럽게 상승하고 있다. 2012년 49%였던 양산경매장의 평균 낙찰률은 2015년 10월 누적 평균 62.6%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현대글로비스 중고차 경매 전체 평균 낙찰률 57.5%를 5% 이상 웃도는 수치다. 현대글로비스는 낙찰률이 높아져 일반인들의 경매 출품이 증가하고, 경매 물량이 늘면서 회원업체가 더 많이 참여하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앞으로 중고차 사업 실무 지식을 교육하는 ‘중고차 아카데미’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경품 이벤트를 여는 등 회원업체 참여 확대를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한편 현대글로비스는 2001년부터 수도권 남부지역의 경매 활성화를 위해 분당경매장을, 2008년부터 인천과 서울 서부지역의 경매 활성화를 위해 시화경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박지영 < 현대글로비스 과장 jypark13@glovis.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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