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대표 기업들
[ 김태현 기자 ] 부산의 유제품 생산전문기업 비락(대표 맹상수)이 다양한 기능성 제품을 출시해 기업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면역 건강우유에서 뼈와 장 건강을 생각한 우유까지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위기 극복 노력을 펼치고 있다.
비락 관계자는 “원유의 과잉생산과 소비 부진으로 우유 재고가 급증하는 추세”라면서 “고부가가치 새로운 제품으로 위기 탈출과 도약의 기반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락의 효자 제품은 최근 출시한 프리미엄 우유 ‘다므올 웰바디’(사진)다. 1A등급 원유에 웰뮨, 면역 기능 특허 성분인 겨우살이추출물, 아연 등 면역 건강에 도움을 주는 성분을 담은 우유다. ‘매일 마시는 면역 건강 우유’라는 개념으로 출시돼 출시 전 보통 우유보다 판매량이 20% 정도 늘었다.
‘다므올 웰바디’에 함유된 ‘웰뮨’은 빵의 효모에서 추출한 ‘효모 베타글루칸’으로, 최근 국내에서 큰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면역증강 신소재다. 면역 강화는 물론 몸을 유해요소로부터 보호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알려졌다.
‘우유는 칼슘이다’라는 상식을 넘어 두 가지 이상의 다양한 건강 성분을 함유한 신제품도 출시해 차별화했다. 지난 10월 출시한 ‘뼈건강&오메가3우유’는 뼈 건강에 좋은 특허 성분에 식물성 오메가3를 추가해 3050 여성층의 요구를 충족시켰다. ‘OCT-11&40 혼합물’이라는 뼈 건강 특허 성분과 상어연골 추출물, 칼슘에 식물성 오메가3를 함유했다.
‘비타민&장건강우유’도 시판하고 있다. 천연원료로 만든 필수비타민에 장 건강을 위한 성분을 함유한 우유다. 비타민은 면역건강에 필수성분으로 잘 알려졌지만, 장 건강 성분인 유산균배양 분말과 치커리 식이섬유가 장을 깨끗이 하는 데 도움을 줘 면역건강에 유익하다는 점에 착안해 출시됐다.
강종구 비락 영업부문장(이사)은 “원유 재고 증가 및 소비시장 위축으로 시장 전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을 게을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소비자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신제품 개발과 프리미엄 제품 강화에 앞장서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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