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성공 노하우
커피전문점·원두 판매점
창업지원 프로그램 주목
[ 강진규 기자 ] 커피전문점이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지만 커피숍 창업 인기는 여전하다. 특히 커피를 즐기는 젊은 층 사이에서 획일화된 프랜차이즈 카페가 아닌 ‘나만의 카페’를 만들고 싶어 하는 사람이 많다. 커피전문점이나 원두 판매점 등에서 진행하는 창업 대비 강좌나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이 같은 창업을 좀 더 쉽게 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커피유통 전문브랜드 어라운지는 지난해부터 홀로 카페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 점주를 위한 창업 지원서비스 ‘독립카페 지원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 카페 창업 전 커피 교육과 메뉴 실습 등을 한다. 강좌는 무료로 진행한다. 수강생의 90% 이상이 40대 미만의 젊은 층이다.
이달 말에는 예비 창업자와 현직 카페 점주를 위한 무료 세미나를 연다. 26일 ‘겨울 라테메뉴’를 강의하고, 27일에는 ‘망하는 카페, 성공하는 카페’를 주제로 강연한다. 어라운지 온라인몰(www.arounz.co.kr)에서 신청할 수 獵?
커피 프랜차이즈 말리커피는 청년 창업을 지원하는 세컨드 브랜드인 라이블리업(Lively Up)을 지난달 공식 출범했다. 말리커피 라이블리업은 20세부터 40세까지 청년 세대를 대상으로 가맹점주를 모집하는 프랜차이즈 모델이다.
매장 규모는 50㎡ 이하 작은 카페를 지향하며 커피 메뉴나 가격, 매장 디자인 등을 점주가 원하는 콘셉트로 반영해 설계한다. 또 각 매장 가맹비와 수수료 일부를 펀드로 조성해 다음 매장 오픈을 위한 지원금으로 사용한다. 현재 서소문점과 방배점 등 두 곳을 말리커피 라이블리업 매장으로 운영하고 있다. 관련 정보를 얻으려면 30일 열리는 말리커피 창업설명회에 참여하면 된다.
이호석 말리커피 대표는 “장기 불황과 높은 청년실업률 속에서 청년들에게 창업 기회를 주고자 지원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라이블리업 매장이 청년 사업가들에게 희망을 주고 지역 경제와도 상생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은 11월 한 달간 청소년을 대상으로 전문 바리스타에게 카페 창업의 기본기를 배울 수 있는 ‘1 Day 1 Cafe 카페창업 무료 진로 체험’을 진행한다.
알바천국의 무료 진로 체험교육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CSR프로그램으로 올바른 직업관과 창업에 대한 관심과 동기를 부여해 진로 선택의 폭을 넓히는 데 도움을 주고자 기획했다. 서울수서청소년수련관과 함께 작년부터 2년 연속으로 진행하고 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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