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29일까지
[ 임현우 기자 ]
‘건축가가 만든 의류 브랜드’라는 독특한 DNA를 갖고 있는 프랑스 브랜드 ‘로프트 디자인 바이(LOFT design by)’가 23~29일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5층에서 팝업스토어를 연다. 앞서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매장을 연 이 브랜드가 서울에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989년 건축가 파트릭 프레슈가 선보인 로프트 디자인 바이는 상품뿐 아니라 매장에서도 ‘파리 감성’을 물씬 느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으로 꼽힌다. 깔끔한 실루엣에 고급스러운 소재, 섬세한 가공이 유럽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프랑스에서 이 브랜드를 접해본 젊은 층이 국내에도 많아졌고, 가격 대비 품질이 뛰어나다는 점이 입소문을 타면서 최근 주목받고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로프트 디자인 바이는 유럽에서 영국 런던의 노팅힐, 프랑스 파리의 주요 지역과 고급 휴양지인 생트로페 등에 선별적으로 매장을 열고 있다”며 “편안한 캐주얼을 입되 멋을 내길 원하는 젊은 층의 수요를 잘 반영한 프랑스 브랜드”라고 소개했다.
로프트 디자인 바이는 고품질의 저지 원단, 울 캐시미어 등 우수한 소재를 활용해 기본 디자인의 상품으로 승부하고 있다. 저지 원단의 롱 스커트(22만8000원)는 매장 개점 나흘 만에 500여장이 모두 팔려 긴급히 재주문에 들어갈 만큼 인기가 좋았다.
‘보통의 일상과 심플함 속에 가장 큰 예술적 가치가 녹아 있다’는 브랜드 철학을 토대로 프랑스 내 사진작가, 음악가 등 예술가들과 함께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선보이는 것도 특징이다. 이런 원칙에 따라 국내에서도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과 협업을 계획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현대백화점 측은 최근 컨템퍼러리 패션의 인기가 높아진 만큼 명확한 차별화 전략을 가진 로프트 디자인 바이 역시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프랑스에서 건너온 컨템퍼러리 브랜드인 ‘이자벨마랑’ ‘이로’ ‘이치아더’ 등이 매출 호조를 보이며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며 “판교의 20~30대 소비자들에게 검증을 받은 로프트 디자인 바이 역시 올해 주목할 만한 프랑스 브랜드로 성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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