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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모잠비크 마이크로그리드 실증사업 준공...해외 교두보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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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자체 개발 MG기술 이용 최초의 해외 전화(電化)사업 성공적 완료</p>

<p>[한경닷컴 콤파스뉴스=양세훈 기자] 우리나라 마이크로 그리드(Microgrid, MG)기술을 이용한 최초의 해외 전화(電化)사업이 아프리카 모잠비크에서 성공적으로 완료됐다. 아프리카 전력산업 진출에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p>

<p>20일 한전(사장 조환익)은 지난 13일(현지시각) 아프리카 모잠비크에서 자체 개발한 마이크로그리드(Microgrid, MG) 기술을 적용한 '모잠비크 MG 시범사업'의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p>

<p>이번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지원으로 지난 7월 모잠비크 에너지기금청(FUNAE)과의 사업협력 MOU 체결과 기공식을 개최했으며, 이후 약 4개월의 기간에 거쳐 모든 설비구축이 완료됐다.</p>

<p>특히 '모잠비크 마이크로그리드(MG) 시범사업'은 마이크로그리드 기술을 적용한 최초의 해외 전화(電化)사업이자, 국내 기업 최초로 시행하는 아프리카 지역의 전화(電化)사업이다.</p>

<p>태양광발전설비 50kW, ESS(에너지저장장치) 100kWh, 모터펌프 및 정수설비 등으로 구성된 마이크로그리드가 조성됐으며, 이를 통해 마을의 약 50여 가구와 학교, 커뮤니티 센터 등에 전기와 물을 공급하게 된다. 이로써 지속가능한 에너지 자립형 마을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했다.</p>

<p>현재 모잠비크 국민의 약 60%는 전기 공급을 받지 못하는 실정이다. 공급 받는 인구 중 65%만이 국가 전력망을 통해 공급받고 있으며 나머지는 여전히 전력 출력이 불안정한 자체 발전기나 태양광 발전설비를 이용하는 등 전력공급 상황이 매우 낙후됐다.</p>

<p>한전은 이번 실증사업의 성공적인 준공을 기반으로 아프리카 지역에 적합한 마이크로그리드 사업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어 모잠비크 내 타 지역을 포함해 아프리카 지역 전력사업에 적극 진출을 꾀하고 있다.</p>

<p>동시에 북미와 동남아시아 지역 등 현지에 적합한 마이크로그리드 사업모델을 개발하고 국내 관련기업들과의 동반 해외진출 또한 모색중이다. 이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에너지신산업 분야의 활성화와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p>

<p>조환익 한전 사장은 "이번 준공식을 통해 해외 전화(電化)사업용 마이크로그리드 모델이 성공적으로 확보됐고 차별화된 마이크로그리드 비즈모델이 국내 우수기업과 협력하여 한전의 글로벌 에너지벨트 구상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p>

<p>한편 이번 준공식에는 시범사업 대상지역인 마하냐니에서 송일근 한전 전력연구원 마이크로그리드연구사업단장을 비롯해 안토니오 사이지(Antonio Saide) 에너지기금청장, 자신또 로레이로(Jacinto Loureriro) 보아네 시장, 파스코알 바셀라(Pascoal Bacela) 모잠비크 천연자원에너지부 에너지과장, 지방 군수 및 지역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p>

▲ 모잠비크MG실증 준공식에 참석한 송일근 한전 전력연구원 MG사업단장(사진왼쪽)
모잠비크 마이크로그리드와 같이 설치된 마을 정수설비.


양세훈 한경닷컴 QOMPASS뉴스 기자 two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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