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익환 기자 ] 한화케미칼이 태양광 실적 호조에 힘입어 1년 최고가를 경신했다.
한화케미칼은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4.03% 오른 2만4550원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1년 최고가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 12일부터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 기간 주가는 18.59% 급등했다.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올린 것이 주가를 밀어올렸다는 분석이다. 한화케미칼은 지난 3분기에 작년 같은 기간보다 466.8% 늘어난 133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증권사들의 영업이익 추정치 평균(컨센서스)보다 58.9% 많았다.
태양광사업의 선전이 실적 호전 배경 중 하나로 꼽힌다. 한화케미칼은 3분기 태양광사업에서 49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작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한 것으로 증권사들은 추정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한화케미칼의 태양광사업 영업이익이 올해 약 970억원, 내년엔 약 23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백영찬 현대증권 연구원은 “지난 3분기에 태양광 모듈 제품 출하량이 직전 분기보다 30%가량 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며 “4분기부터 미국 발전업체 넥스트에라에 태양광 제품을 납품해 실적이 더 좋아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3만원에서 3만3000원으로 높였다.
한화 箝??2010년 중국 태양광 업체 솔라펀파워를 인수하며 태양광사업에 진출했다.
곽진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3년간 과감한 투자로 태양광 시장을 선점한 한화케미칼의 전략이 통했다”며 “태양광 시장 선도기업으로 부각되고 있어 내년 주가도 재평가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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