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퍼푸드 열풍이 곡물로까지 이어지면서 한국인의 밥상 지형도가 바뀌고 있다. 최근 백화점과 대형 할인마트의 식품코너에는 슈퍼곡물만 따로 모아 판매할 정도다. 한국은 밥을 주식으로 하고 있는 만큼 이러한 슈퍼곡물의 인기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
귀리, 렌틸콩, 퀴노아, 아마 시드 등의 슈퍼곡물에 이어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 있다면 바로 카무트다. 고대 이집트에서 재배되었던 원시품종으로 올해 3월, 미국 타임지가 ‘가장 건강한 식품 50가지’로 선정하며 이름을 알렸다.
카무트는 유전자 변형 없이 재배된 통곡물로 각종 영양성분이 고스란히 살아있다. 유기농 재배를 통해 일괄적인 품질을 유지하며 톡톡 터지는 식감과 고소한 맛을 자랑한다. 현미와 생김새가 비슷하지만 식감이 훨씬 더 부드럽고 고소하다.
카무트의 가장 큰 특징은 영양학적 가치다. 단백질, 식이섬유, 미네랄, 필수 아미노산 8종을 비롯해 비타민E, 베타카로틴 등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특히 성장기 어린이에게 반드시 필요한 아르기닝과 히스티딘 등 필수 아미노산 2종을 함유했다. 혈당지수가 40으로 현미(56)와 백미(84)에 비 ?현저히 낮아 당뇨환자가 섭취하기에도 좋다.
카무트가 함유한 셀레늄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기적의 원소’라 불리는 셀레늄의 항산화 효과는 항산화제로 알려진 비타민E의 2천 배 수준이다. 카무트에 함유된 셀레늄은 달걀 대비 250%, 브로콜리 대비 3,260%나 많이 들어있다. 이는 쌀쌀한 기온으로 인해 감기에 걸리기 쉬운 가을철,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것은 물론 발암물질의 생성을 억제해 암을 예방하고 체내에 쌓인 중금속을 배출하도록 돕는다.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인 카무트는 밥을 지을 때 백미나 현미에 적당량을 섞어 짓고, 별도로 삶아 채소나 과일에 곁들여 샐러드로 섭취해도 좋다. 삶은 카무트는 잘게 부숴 튀김 옷으로 사용해도 좋고 리소토, 덮밥, 카나페, 약식 등 다양한 요리의 재료로 사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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