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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서 또 총격전…테러 용의자 7명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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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전 중 1명 자폭 등 2명 사망
주범 아바우드 사살 여부 미확인



[ 박종서 기자 ] 프랑스 경찰이 ‘11·13 파리 테러’를 주도한 압델하미드 아바우드(27·사진) 검거작전을 펼치면서 7명의 테러 용의자를 붙잡았다. 체포 과정에서 여성 용의자 1명이 자폭하는 등 2명이 사망했다. 프랑스 경찰은 모두 5명이 부상을 당했다.

18일 AFP통신 등에 따르면 프랑스 경찰은 파리 북부 외곽 생드니시(市)의 한 아파트에 아바우드 등 5명 이상의 테러 용의자가 은신한 것으로 파악하고 이날 오전 4시30분께 검거작전을 진행했다. 아바우드는 ‘테러범 양성소’로 악명 높은 벨기에 몰렌베이크 출신의 무슬림으로 파리 테러를 조직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프랑스 경찰은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소속으로 추정되는 이들 용의자와 총격전을 벌였다. 프랑스 르몽드는 사망한 용의자가 2명이라고 전했다. 사망자 가운데 여성 1명은 폭탄 조끼를 터뜨리며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정부 대변인인 스테판 르폴 농업부 장관은 이날 오전 11시 40분께 “생드니에서 경찰 작전이 모두 끝났다”고 발표했다. 아바우드가 현장에 있었는지, 셕?또는 사살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IS의 추가 테러 위협으로 독일 하노버에서 열릴 예정이던 독일과 네덜란드 축구대표팀의 친선경기가 취소됐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워싱턴DC에서 출발해 프랑스 파리로 향하던 에어프랑스 여객기 두 편도 테러 협박을 받아 각각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와 캐나다 헬리팩스에 긴급 착륙했다. 워싱턴DC는 IS가 다음 테러 장소로 지목한 지역이다.

국제사회는 IS 격퇴전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미국은 IS의 자금줄을 찾고 공격 목표를 파악하기 위해 은행 거래를 뒤지고 있으며, 러시아는 이집트 시나이반도에서 추락한 자국 여객기 폭발 테러사건에 5000만달러(약 586억원)의 현상금을 걸었다. 프랑스는 IS 사령부가 있는 시리아 락까에 사흘째 공습을 벌였다. 러시아도 폭격에 나섰다. IS는 락까 주민의 이동을 통제하면서 ‘인간방패’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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