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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예정기업]펜젠 "국제적 원천기술로 아세안 공략…4년 내 700억 매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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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선희 기자 ] "펜젠의 특허인 생산용 세포주 기술은 국제적으로도 인정받은 대단한 기술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기술이전 서비스·판매에 적극 나설 것이고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을 공략,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전문기업이 되겠습니다"

바이오의약품 전문 기업 팬젠의 윤재승 대표이사(사진)는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코스닥 상장 이후 비전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팬젠은 지난 2010년 1월 설립됐다. 핵심원천기술로는 'PanGen CHO-TECH 기술'(생산용 세포주 개발 기술 및 생산 공정 개발 기술)과 '바이오의약품 제품화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생산용 세포주 개발 기술은 바이오의약품 개발의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 성공 요소로 꼽힌다.

윤 대표는 "세포주는 좋은 우유를 생산하기 위해 필요한 좋은 젖소와 같다"며 "세포주 개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곳은 국제적으로도 드물어 진입장벽이 높고 사업경쟁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팬젠은 현재까지 33종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용 세포주를 구축했고 55건의 생산용 세포주 기술 이전을 진행했다.

또 팬젠은 다수의 생산공정 기술이전과 위탁생산 서비스를 진행하면서 국내외 다양한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해 왔다. 미국, 이탈리아, 멕시코, 중국 등을 포함한 7개국 시장 내 13개사의 고객을 확보중이며 국내 제약사 및 벤처회사 13개사와도 네트워크를 구축중이다.

핵심원천기술을 이용해 바이오시밀러 제품도 개발중이다. 그 중 바이오시밀러 EPO(빈혈 치료제) 개발은 임상 3상 시험중이며, Factor Ⅷ(혈우병 치료제)와 G-CSF(항암보조제)의 내년 임상시험을 앞두고 있다.

EPO의 경우 국내 최초로 유럽 바이오시밀러 가이드라인에 따라 개발 중이며, 한국과 말레이시아(CCM사)가 공동으로 임상을 진행중이다. 임상 시험이 완료되면 세계 2번째 바이오시밀러 EPO가 탄생하게 된다.

품목허가는 내년으로 예상되고 있고 판매 허가를 위한 말레이시아 규제기관의 실사가 내년 3월에 확정된 상태다.

지난해 기준 바이오시밀러 EPO 세계 시장 규모는 약 5억400만달러(약 6300억 원)에 이른다.

윤 대표는 "전 세계 바이오의약품 개발 관심 고조를 바탕으로 바이오의약품 기술이전 서비스 관련 매출 성장이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향후 지속적인 매출 상승세도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펜젠은 2017년 매출액 59억원(예상)을 시작으로 2019년에는 700억원을 돌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연구개발(M&A)에 대한 기술투자로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영업이익은 2017년부터는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윤 대표는 "이번 상장을 통해 조달된 자금으로 생산시설을 확충하고 제품화에 더욱 매진하겠다"며 "아세안 시장 진출을 1차 목표로 한 뒤 선진국 시장도 적극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팬젠의 총 상장예정 주식 수는 899만4682주이며 공모 주식 수는 200만주다. 주당 공모 희망 밴드가는 1만5500원~1만7700원이다. 팬젠은 이번 공모를 통해 총 310억원~354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며, 공모자금은 연구개발과 설비증설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오는 19일과 20일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여 26일과 27일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상장 예정일은 내달 8일,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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