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TV와 모니터, 노트북 등에 사용되는 대형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24분기 연속 1위를 기록했다. 꼬박 6년 동안 단 한 번도 정상을 내주지 않고 수성하며 수출 버팀목 역할을 했다.
17일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3분기 전체 대형(9인치 이상) 디스플레이 시장 출하량은 1억7500만대로 2분기 대비 4.8% 증가했다. LG디스플레이는 3분기에 3942만대를 출하해 시장점유율 22.5%로 24분기 연속 1위에 올랐다.
삼성디스플레이 3074만대(17.6%), 대만 이노룩스 3021만대(17.3%)가 뒤를 이었다.
LG디스플레이는 출하량뿐 아니라 매출(27%)과 면적(24.1%) 기준으로도 1위를 차지했다. 매출과 출하량 역시 삼성디스플레이와 이노룩스가 2~3위를 차지했다.
부문별로 보면 TV용 패널에선 삼성디스플레이가 1434만대(20.5%), 초고해상도(UHD) TV 패널 출하량 역시 삼성디스플레이가 368만대로 1위였다. 다만 삼성과 LG의 UHD TV 패널 시장 점유율 격차는 2분기 10.8%포인트(삼성 35.4%, LG 24.6%)에서 3분기 0.5%포인트까지 좁혀졌다.
모니터용 패널 시장에선 LG디스플레이가 997만대를 출하해 점유율 28.8%로 이노룩스(18.2%), 대만 AUO(18.2%), 삼성디스플레이(14.4%) 등을 크게 앞섰다. 노트북용 패널 시장에서도 LG디스플레이가 1천111만대, 27.2%의 점유율로 이노룩스(25.5%), AUO(18.8%), 삼성디스플레이(17.2%) 등을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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