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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석 해수부 장관 "연내 국적크루즈선 출범시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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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국인 카지노는 추후 논의


[ 김재후 기자 ]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사진)은 16일 “연내 한 개 이상의 국적 크루즈선사를 출범시키고, 내년 상반기엔 취항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아시아 크루즈시장이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으로 뜨고 있는데 한국도 이에 발맞춰 국적 크루즈가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적 크루즈에 관심이 있는 사업자로는 현대상선 팬스타 등이 거론되고 있다. 김 장관은 연내 한 곳 이상의 사업자에 면허를 주고 내년 상반기 중에 취항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것이다.

김 장관은 유기준 전 해수부 장관이 추진하면서 정부 부처 간 갈등을 불러일으킨 국적 크루즈 내 내국인 카지노 출입 허용과 관련해선 “일단 출범하면 다양한 논의가 있을 것”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김 장관은 재임 기간의 중점 과제로 △어가(漁家) 소득 증대 △외항선박 1억t 돌파 토대 구축 △첨단 해양과학기술 개발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 어가 소득 증대와 관련, 김 장관은 “총허용어획량(TAC)을 늘리고 첨단 기술을 활용해 양식 수산물 생산량을 현재 155만t에서 2020년 200만t까지 확대하는 한편, 어촌체험마을이나 다기능어항 조성으로 어촌을 어촌관광 해양레저 등이 어우러진 6차산업 공간으로 재창조하겠다”고 밝혔다.

세종=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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