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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태권도는 글로벌 문화유산, '문화 태권도' 보급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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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우 기자] 태권도진흥재단(이사장 김성태•이하 재단)이 문화 태권도 진흥에 나섰다. 재단은 지난 13일에서 15일까지 태국 방콕 센트럴월드 광장에서 열린 한태우호문화축제(Thailand Korea Friendship Festival 2015)에 참석, 태권도 시범 등 퍼포먼스와 홍보부스 등을 운영했다.

이번 축제 참여는 태권도의 글로벌 친숙도를 활용, 태권도의 문화적 가치를 높이고자 마련됐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한태우호문화축제는 2008년 한태수교 50주년을 기념해 개최된 코리아페스티벌의 열기를 이어 지난 2011년부터 태국 문회부와 외교부 등 양국 정부 주도로 열려온 행사다.

올해 행사에는 '냄새를 보는 소녀' '부자의 탄생' 등으로 신 한류스타 대열에 합류한 남궁민과 '해품달' 드림하이2' 등의 드라마 OST로 태국 팬들의 귀에 익숙한 K-POP 발라드 가수 이기찬 등 한류스타와 무형문화제 이영신의 소래타래 등 한국 전통공연팀과 등이 참석해 큰 호응을 이끌었다.

김성태 이사장과 김창호 본부장 등 재단측 관계자와 문화체육관광부 송윤석 국제체육과장 등으로 구성된 내방단은 현장에서 '세계 태권도의 성지'인 무주 태권도원을 소개하는 홍보부스를 마련하고 태국 ???위라 롯포짜나랏(Vira Rojpoj chanarat)장관과 정부측 관계자를 예방, 태권도를 통한 문화교류의 필요성 등을 알리며 지속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재단측에 따르면 현재 태국에는 대표팀 감독이자 '국민영웅'으로 불리는 최영석 태국태권도국가대표팀 감독의 국민적 인기에 힘입어 최근 태권도 참여인구가 100만명을 넘었고, 태권도에 대한 관심과 인기라 폭발적으로 높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개막식에 참석한 김성태 재단 이사장은 "태권도는 전세계 206개국 1억명이 함께하는 글로벌 스텐다드(공식) 콘텐츠"이라며 "단순한 수련을 넘어 각국 간의 문화와 전통, 가치를 섞어 상호 공유, 발전해 나가고 있는 세계적인 문화 유산"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전 세계인을 위해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대한민국 무주(전북)에 개원한 태권도성지(태권도원)는 태권도의 문화적 가치와 근본을 담고 있는 곳"이라며 "태권도를 통한 양국간의 더 활발한 우호증진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단은 14일 방콕 다운타운내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태국 출신 국제올림픽위원회(IOC)위원인 낫 인드라 파나와와 스포츠 관계자 등을 만나 태권도원의 역할과 가치 등을 설명하고 양국간 문화태권도 교류에 힘써 줄것을 당부했다.

유정우 기자 see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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