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한경닷컴 콤파스뉴스=이승현 기자] 강원도와 에너지 기업이 복지시설에 태양광발전소를 조성, 전기 판매 수익금을 복지에 사용하는 에너지 복지사업을 추진한다.</p>
<p>강원도는 16일 도청에서 한국에너지공단, 아스트로너지쏠라코리아와 태양광을 통한 행복 창조와 행복을 이웃과 나누는 의미의 '햇빛·행복·나눔 에너지 복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p>
<p>이 사업은 기업이 수익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해 태양광 사업에 투자하고서 수익금을 복지에 사용하는 선순환 구조 시스템으로 진행한다.</p>
<p>협약에 따라 아스트로너지쏠라코리아는 5년 동안 매년 60kW급 태양광발전소를 복지시설 옥상이나 남는 땅에 건립하고 현금 2000만원을 기부한다.</p>
<p>60kW급 태양광발전소 조성 비용이 1억5000만원가량인 것을 고려하면 이 기업의 연간 기부액은 1억7000만원에 이른다.</p>
<p>태양광발전소의 전기 판매 수익금은 해당 복지시설의 운영비를 비롯해 취약 계층의 생활비 지원, 에너지공단의 교육비 등으로 사용할 예정이다.</p>
<p>일부는 적립해 태양광발전소를 추가로 건립하는 데 투입할 방침이다.</p>
<p>도는 5년 후 총 300kW의 태양광발전소가 운영되면 연간 9000만원의 수익을 거둘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p>
<p>태양광발전소가 건립되면 운영과 관리는 한국기후변화대응연구센터가 맡고, 한국에너지공단은 도내 초·중·고등학생과 대학생, 중소기업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에너지 교육을 할 계획이다.</p>
<p>아스트로너지쏠라코리아는 춘천 붕어섬에 9MW 태양광발전소를 운영 중이며, 그동안 케이팝(K-POP) 콘서트, 대안학교의 태양광발전시설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 공헌을 하는 에너지 기업이다.</p>
<p>도 관계자는 "전국 최초의 공공-민간 에너지 복지사업 모델로 민간기업의 나눔문화 확산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앞으로 복지시설 내 남는 땅은 생산적 공간으로 활용하는 한편 에너지복지사업 재원확보,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p>
이승현 한경닷컴 QOMPASS뉴스 기자 shlee43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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