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수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16일 지난 3분기 깜짝 실적을 내놓은 농심에 대해 내수 라면 판매단가와 판매량 가정을 높여 목표주가를 5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경주 연구원은 "3분기 연결 매출, 영업이익, 지배주주순이익 등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11.9% 145.1% 92.2% 급증했다"며 "실적개선은 국내외 라면 매출이 고성장한 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3분기 내수 라면 판매량은 5.0% 증가하고, 평균판매단가(ASP)는 4.7% 올랐다. '짜왕'의 매출이 전분기 200억원대 중반에서 3분기에 300억원대 중반으로 늘어났고, 기타 브랜드의 점유율도 상승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앞으로도 내수 시장에서 라면의 고급화 및 고가화는 지속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내수 라면 ASP는 전년 대비 2015년 2.7%, 2016년 2.4%, 2017년 2.9% 등으로 계속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가 라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는 이유로는, 라면과 대체품 가격의 격차 확대와 정부의 라면가격 인상 억제 압력이 약화된 것 등을 꼽았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인터뷰] 가치투자의 달인, "휘열" 초보개미 탈출비법 공개
[강연회] 가치투자 '이채원.최준철.이상진' 출연...무료 선착순 접수중 (11.6_여의도 한국거래소)
[한경닷컴 바로가기] [중국자유무역지구(FTZ)포럼] [스내커] [슈퍼개미]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