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27·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단독 1위 자리를 탈환했다. 박인비는 15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멕시코 골프클럽(파72·6804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3라운드 합계 10언더파 206타의 성적을 낸 박인비는 2위 김세영(22·미래에셋)을 3타 차로 앞섰다. 1라운드에서 1타 차 단독 1위에 올랐다가 전날 2라운드에서 1타 차 2위로 밀려났던 박인비는 하루 만에 단독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LPGA 투어 2015시즌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에게 33점 뒤진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30점을 만회한 뒤 시즌 최종전에서 역전을 노릴 수 있다. 리디아 고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이번 시즌 신인왕 김세영이 7언더파 209타로 단독 2위에 올랐다.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은 6언더파 210타를 쳐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와 함께 공동 3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2라운드 단독 1위였던 호주교포 이민지(19)는 이날 3타를 잃어 3언더파 213타로 공동 9위까지 밀렸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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