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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금융권 사정 한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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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금융권 사정 한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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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 주가폭락 책임
증권감독기관 고위 간부도 낙마



[ 박종서 기자 ] 중국 정부가 지난여름 주식 폭락 사태를 계기로 금융기관에 대한 고강도 사정에 착수한 가운데 증권감독기관의 고위급 당국자가 또다시 낙마했다.

중국 공산당의 사정·감찰 총괄기구인 중앙기율검사위원회는 13일 홈페이지를 통해 “야오강(姚剛)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 부주석(53)이 엄중한 기율위반 혐의로 조직 내 조사(당내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혐의 내용은 구체적으로 거론하지 않았다.

중국 언론들은 야오강이 최근 증감회 내부 인사가 있기 전까지만 해도 샤오강 주석에 이어 2인자의 자리에 있었던 인물이라고 보도했다. 그는 인사 이동 이후 주식 발행 업무도 더는 관여하지 않고 있었다.

야오강은 베이징대를 졸업한 뒤 일본 도쿄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고 외국계 금융회사에서 다니다 1993년 이후 증감회에서 일해왔다.

야오강에 대한 조사는 주식 폭락 사태 이후 지속되고 있는 중국 당국의 이른바 ‘금융 분야 정화작업’과 직간접적인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율위는 지난달 31일 웹사이트에서 중앙은행인 인민은행과 증감회, 외환관리국에 파견한 제3차 중앙순시조가 금융산업 점검회의를 시작했다며 약 두 달간 금융기관 고위 관리들의 당 규율 위반 여부를 철저히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지난 9월 차관보급인 장위쥔 증감회 주석조리를 심각한 기율 위반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발표했으며 이달 초에도 국유은행인 농업은행의 장윈 행장을 해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화권 언론은 샤오강 증감회 주석과 저우샤오촨 인민은행장 등 금융권 전·현직 고위관리들도 사정 대상에 올랐다는 소문을 전하고 있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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