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놈펜상업은행 인수전 참여
매각가 1300억~1500억 전망
[ 안대규 기자 ] ▶마켓인사이트 11월13일 오후 4시26분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 인수전에 DGB금융지주와 JB금융지주가 뛰어들었다.
1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DGB금융지주와 JB금융지주는 최근 프놈펜상업은행 인수를 위한 인수의향서(LOI)를 매각 측에 제출했다. 인수 본입찰은 다음달 초로 예정돼 있다.
SBI저축은행(옛 현대스위스저축은행)과 SBI홀딩스가 2008년 설립한 프놈펜상업은행은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을 중심으로 14개 지점을 두고 은행과 카드업을 하고 있다. 2억달러의 여신과 3억5000만달러 규모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매각 가격은 1300억~15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금융권은 예상하고 있다.
지방 금융그룹들은 지역 거점 영업이 한계에 부딪히자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BNK금융지주는 지난해 말 미얀마 양곤지역에 첫 한국계 여신금융전문회사인 BNK캐피탈 미얀마법인을 연 데 이어 부산은행 대표사무소도 개설했다. 중국 칭다오와 베트남 호찌민에 이어 부산은행의 세 번째 해외 영업점이다.
DGB금융은 베트남 지점 개점과 함께 현지 鳧똑말?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JB금융지주는 베트남이나 캄보디아, 라오스 진출을 추진 중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캄보디아 경제는 연 7%대 성장률을 보이고 있지만 은행 이용률은 낮은 수준”이라며 “금융회사의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말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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