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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인스타그램'으로 도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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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국동 한옥에서 플라워 아뜰리에 이에나(@ienajoohee)를 운영하는 이주희씨는 소중한 일상의 기록을 남기기 위해 인스타그램을 시작했다. 순간의 감정을 예쁜 사진과 간단한 글로 바로 남겨 주변 사람들과 빠르게 공유할 수 있다는 점에 매료된 것이다. 해시태그를 활용해 관심사가 비슷한 사람들과 교류하는 것도 큰 즐거움이다. 그녀가 운영하는 이에나의 소식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알리고 있는데, 꽃과 한옥의 풍경을 담은 감성적인 이미지들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사진 및 동영상 공유 SNS의 대표주자 인스타그램을 마케팅 수단으로 효과를 보고 있는 소상공인 늘어나는 추세다. 많은 지역 소상공인들이 인스타그램 계정을 활용해 소비자들과 긴밀하게 소통하며 브랜드 감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나아가 인지도 상승을 꾀하고 있다.

이에나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관심사를 기반으로 형성된 커뮤니티와 취향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공간으로 마케팅 역할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더욱이 최근 도입된 '장소' 검색 기능은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지역에 위치한 이에나의 홍보에 더욱 도움이 되고 있다. 새로운 검색 기능을 통해 사용자들은 특정 장소가 태그된 콘텐츠를 보다 쉽게 찾을 수 있다.

이주희씨는 '실시간으로 새로운 관심사를 검색하고 공유한다'는 점을 인스타그램의 장점으로 꼽았다. 그녀는 꽃꽂이 수업, 제철 꽃, 웨딩 등을 주제로 감성적인 이미지를 #웨딩, #꽃꽂이 등의 해시태그와 함께 공유한다. 이 때 같은 키워드로 검색을 하던 사람들이 그녀의 사진을 보게 되고 '좋아요', 댓글 등 자신의 피드백을 남긴다. 이러한 사람들의 반응은 소비자 취향을 파악하고 트렌드를 분석하는 데에도 용이하다는 것이 이씨의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그녀 스스로도 전 세계의 취향이 비슷한 사람들과 소통하며 더 많은 영감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이씨는 "앞으로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에나가 더 많이 노출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라이프 디자인 소품을 판매하는 피브레노(Fibreno, @fibrenodesign)의 임성민씨는 보다 본격적으로 인스타그램을 활용해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2013년 창덕궁 돌담길가에 가죽 스테이셔너리 샵을 오픈한 임씨는 창업 초기부터 소셜 미디어를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활용해왔다. 그러?시간이 지남에 따라 기존 플랫폼을 활용한 상품홍보에 한계를 느꼈고, 새로운 마케팅 채널을 모색 중 인스타그램이 눈에 들어왔다. 그녀는 브랜드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제품 기획 및 생산 과정, 언론에 소개된 모습, 운영 중인 부티크의 새로운 디스플레이 등 여러 시선에서 살펴본 브랜드 이미지를 선보인다. 이를 통해 소비자는 브랜드 스토리와 함께 제품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

인스타그램에서 '좋아요'를 누르는 등 제품에 대한 관심을 표현하다가 실제 매장에 방문하는 고객도 자주 있다고 한다. "본인 아이디를 말씀을 해주시는데, 이미 고객과 인스타그램에서 친근한 사이기 때문에 응대도 수월하다"라고 말하는 임성민씨는 직원들에게도 인스타그램 사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그녀 자신이 하는 것처럼, 각자의 일상 생활에 브랜드 이미지도 가끔씩 넣어 홍보를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임씨는 "편안하고 부담 없이 댓글을 달고 서로 팔로우하면서 조금 더 가까운 고객응대 활동을 할 수 있다"며 인스타그램을 통한 마케팅 활동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최근에는 인스타그램의 다양한 기능을 활발히 사용하며 보다 많은 소비자에게 제품 이미지가 자연스럽게 노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브랜드 감성을 소비자에게 전할 때 이미지 혹은 영상은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도, 이를 대중에게 선보이는 것도 소상공인에게는 쉬운 일이 아니다. 비용에서부터 매체 접근성까지 고려해야 할 요소가 많기 때문이다. 인스타그램은 다양한 사진 편집 기능을 통해 이런 소상공인들에게 쉽고 빠르게 콘텐츠를 제작해 보다 많은 이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叢?많은 브랜드들이 적극적으로 인스타그램을 마케팅에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p>

박명기 한경닷컴 게임톡 기자 pnet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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