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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유통 별들의 전쟁 '황금알 낳는 거위' 획득 하루 전 ... 행운의 여신 손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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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면세점 특허 전쟁, 지금은 '태풍의 눈'에 들어선 고요
최대 관건은 배점 높은 심사항목으로 위원들의 마음 사로잡기

14일 올해 시내면세점 특허 전쟁의 종지부를 찍는다. 서울 3곳, 부산 1곳, 충남 1곳의 향방이 모두 결정되기 때문. 그 중 가장 심사위원의 마음을 사로잡을 면세점에 행운의 여신이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서울 지역 특허를 두고 롯데, SK, 신세계, 두산의 조용한 전쟁이 업계의 가장 큰 화두다. PT발표에선 업체의 대표가 나서 초미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각 업체는 자신들만의 매력을 양껏 발휘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에 따라 내년 국내 면세시장의 판도 또한 뜨거운 감자. 특허심사위원에게 향후 5년 간 면세산업에 있어 가장 역량이 높은 면세점을 찾아야할 막중한 과제가 놓여졌다.

Y_0009 사진제공: 각 사/ 왼쪽부터 롯데면세점 이홍균 대표, SK네트웍스 문종훈 사장, 신세계디에프 성영목 사장, 두산 동현수 사장. 각 사 대표들은 이번 특허심사 PT발표에 직접 나선다.

관세청 측은 "면세점 특허심사에 있어 제로 베이스에서 시작한다"고 밝혔다. 즉 업체가 제출한 사업계획서 및 현장심사를 바탕으로 최종 PT 발표에서 가장 심사배점을 많이 얻은 자에게 행운의 여신이 웃음을 선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가장 관건은 배점이 높은 '보세구역관리역량(300점)', '운영인경영능력(250점)' 항목이다. 나머지 '관광인프라 등 주변환경(150점)', '경제·사회 발전 공헌도(150점)', '사회환원 및 상생(150점)'도 주요한 항목이나, 업체가 내세운 향후 계획 및 공약과 연관돼 있어 실질적인 심사에 있어서는 이를 이행할 수 있는 역량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본격적인 특허심사 PT경쟁을 앞두고 12일 각 업체의 발표시연이 있었다. 특허심사 장소인 천안 관세국경관리연수원에 업체 간 조용한 전쟁의 서막이 오른 것. 특허심사위원들의 입장과 함께 업체들 간의 묘한 긴장감이 감싸고 있는 분위기다. 특히 발표시연에선 각 업체의 동정을 살필 수 없어 더욱 신경전이 고조되는 가운데, 철통 보안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D1112_2 사진=김선호 기자/ 특허심사가 이뤄지는 천안 관세국경관리연수원 전경.

12일 천안에 위치한 관세국경관리연수원 심사장에서 PT발표시연을 마치고 나온 각 업체 관계자의 모습은 '반신반의'이다. 누구의 승기도 확신할 수 없으며, 승패에 따른 경우의 수도 많기 때문. 롯데면세점은 최대 수성 전략에 있어 '정공법'을 택해 35년 간의 운영 노하우를 최대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SK네트웍스는 23년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워커힐면세점 수성과 함께 동대문 케레스타 면세점 유치에 심혈을 기울고 있는 중이다. 두산 또한 동대문 상권에 위치한 두산타워를 후보지로 내세우며, 면세산업에 첫 발을 디딘 만큼 야심찬 계획을 내놨다. 신세계는 도심관광 특화전략을 중점으로 신세계백화점 본점을 면세점 후보지로 내세웠다.

이번 면세 대전의 지도는 '기존 사업자의 운영과 노하우를 통한 매력 발산 對 신규 후보 면세점의 이점'의 경쟁으로 비춰진다. 그러나 각 후보 면세점별 목표에 따른 실행 능력와 의지를 PT발표에서 특허심사위원에게 얼마나 효과적으로 전달, 매력 포인트를 짚어내는 지가 더욱 중점인 때다. 특히나 롯데면세점 이홍균 대표, SK네트웍스 문종훈 사장, 신세계디에프 성영목 사장, 두산 동현수 사장이 직접 PT발표에 나서는 만큼 진검승부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일각에선 각 업체가 발표한 매출액 및 거액의 사회환원금 등이 '공수표'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낳고 있다. 관련 공약을 이행할 수 있는 역량과 의지에 대한 타당성 검토 여부도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허 승인 이후의 관련 검토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서울 시내면세점 특허심사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두고 각 업체는 과열 경쟁 속 조용한 태풍의 눈으로 들어섰다. 물러설 곳 없는 기존 사업자와 막강한 공성을 펼치고 신규 사업자 간의 면세 전쟁의 클라이맥스가 내일 펼쳐진다.

김선호 한경닷컴 면세뉴스 기자 fovoro@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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