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발달…화폐 종말 예고
[ 전설리 기자 ]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사진)가 화폐의 종말을 예고했다.
쿡 CEO는 11일(현지시간) 아일랜드 더블린에 있는 트리니티칼리지에서 학생들에게 “다음 세대 영국 아이들은 돈이 무엇인지 모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핀테크(금융+기술)의 발달로 현금을 이용하지 않는 시대가 올 것이란 전망이다. 이는 지폐와 동전의 운명에 대한 가장 도발적인 예측 가운데 하나라고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쿡 CEO는 또 “해커로부터 이용자의 정보를 완벽히 보호하겠다”고 강조했다.
현금은 여전히 전체 결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하지만 신용카드와 삼성페이 애플페이 등 모바일 결제 이용 증가로 현금 결제 건수는 점차 줄고 있다. 영국 로이즈은행이 벌인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39%는 “10년 안에 현금이 필요 없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삼성전자 애플 등 정보기술(IT) 업체는 물론 은행, 카드사가 수수료 수입 증대를 목적으로 신용카드와 모바일 결제를 장려하고 있는 만큼 이런 추세는 더욱 빨라질 것이란 전망이다. 쿡 CEO의 발언도 애플페이의 확산을 염두에 둔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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