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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대생들, 제10회 해양사고 모의심판 경연대회 최우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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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현 등 10명 … 상금 200만원

부경대학교 학생들이 해양수산부 중앙해양안전심판원(원장 지희진) 주관 제10회 해양사고 모의심판 경영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부경대 해양생산시스템관리학부 3학년 김대현(23) 등 학생 10명으로 구성된 ‘백경’ 팀(지도교수 강일권)은 지난 6일 대전 KT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해양수산부장관상인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상금은 200만원.

부경대생들은 이번 대회에 지난해 러시아 서 베링 해에서 침몰한 원양어선 ‘오룡호’ 선장을 재판하는 모의심판 경연을 펼쳐 부경대를 비롯, 한국해양대, 목포해양대, 경찰대, 군산대, 강원도립대 등 전국 6개 대학 7개 참가팀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해양사고 모의심판 경연대회는 전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해양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해양안전의식을 확산하기 위해 해마다 열리는 대회다.

한 팀이 심판장, 조사관, 서기 등의 역할을 맡아 침몰, 충돌, 화재 등 가상의 해양사고에 대한 심판과정을 재연하고, 심사위원들이 시나리오의 창의성, 원인분석 능력 등을 심사해 수상자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최우수상을 받은 부경대생들은 상금 200만원을 전액 대학발전기금으로 기부할 계획이다.

부경대 해양생산시스템관리학부는 이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비롯, 2009년부터 지금까지 4회에 걸쳐 수상하는 등 우수한 실적을 거두고 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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