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한경닷컴 콤파스뉴스=이정훈 기자] 동성코퍼레이션(대표이사 박충열)이 신규사업 추진을 발표하며 퀀텀점프를 준비하고 있다.</p>
<p>지난 7월 동성홀딩스(KOSPI)와 동성하이켐(KOSDAQ)이 합병해 출범한 동성코퍼레이션이 정밀화학소재 부문 신규사업에 진출한다고 12일 밝혔다.</p>
<p>동성코퍼레이션이 추진하는 신규사업은 페놀의 원료인 큐멘(탄소수소화합물)을 기초 원료로, 저밀도 폴리에틸렌(LDPE)의 전선피복, EPS 난연보조제, EVA 가교제 및 ABS 중합개시제로 사용되는 DCP(과산화디큐밀)와 CHP(큐멘 과산화수소)를 제조 및 판매하는 사업이다.</p>
<p>회사측에 따르면 전 세계 DCP 시장은 외국계 화학회사 4개사가 연간 약 4만8000톤을 생산하는 규모이며, 우리나라의 경우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p>
<p>국내 DCP 시장은 2014년 기준 약 4300톤 규모로, 2003년 이후 연간 CAGR 6% 수준으로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시장이다.</p>
<p>동성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이번 신사업 진출은 일본의 유수한 정밀화학 제조 전문기업인 N사와의 기술제휴를 통해 진행됐으며 2016년 연간 약 6000톤 Capacity의 시설투자 및 생산라인 신증설 완료 후 2017년부터 본격적인 상업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 사업을 통해 연간 약 300억 이상의 안정적인 매출과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p>
<p>특히 정밀화학 분야에서 동성코퍼레이션이 쌓아온 기술력과 사업화 경험을 바탕으로, 전남 여수 공장의 기존 유휴부지 및 유틸리티 등을 활용함으로써 투자비와 사업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신규사업을 추진한다는 점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p>
<p>동성코퍼레이션은 신규사업 추진을 통해 축적된 기술 및 생산역량을 기반으로 DCP 및 CHP 제품의 중국, 동남아 등 해외시장 진출을 실현함으로써 외형 성장은 물론 수익성 확대 가능성을 추가적으로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p>
<p>회사 관계자는 "향후 그룹에 안정적인 매출과 수익을 가져다 준다는 점뿐만 아니라, 수입에 의존하던 화학소재를 국산화 한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가 있다"며 "합병법인인 동성코퍼레이션이 향후 정밀화학소재 및 응용화학 소재 부문에서 성장성 제고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될 것"이라고 말했다.</p>
이정훈 한경닷컴 QOMPASS뉴스 기자 lee-jh07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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