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수 기자 ] 동아쏘시오홀딩스는 KT&G그룹과 주요 계열사간의 전략적 업무제휴를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두 그룹은 음료 의약품 물류 등 그룹 계열사간의 사업제휴를 통해, 국내에서의 경쟁력 확보와 성공적인 세계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대표 브랜드와 이미 확보된 유통망을 활용해 영업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생산과 물류의 효율성 향상 등으로 글로벌 사업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음료 분야에서 동아제약은 KT&G의 계열사 KGC인삼공사가 생산하는 아이키커와 활삼28 등의 홍삼음료를 국내 약국에 판매한다. 세계 시장은 각 사가 강세를 보이는 국가별 유통망을 공유해, 피로회복제 박카스와 홍삼음료 아이키커 등 양사의 대표 음료들을 수출할 계획이다.
의약품 분야에서 동아에스티는 KT&G의 제약 계열사인 영진약품과 항생제 제품을 위탁 생산하는 등 생산 협업을 협의 중이다. 향후 제휴 모델이 성공적으로 안착되면 헬스케어와 의약품 공동개발, 물류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동아쏘시오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KT&G 그룹과의 사업제휴는 주력 사업의 국내 시장 정체에 따라 각 사의 장점을 활용해 시너지 효과를 얻고자 추진됐다"며 "국내 사업 뿐 아니라, 양사 협력으로 해외 포트폴리오를 발굴해 성공적인 해외 시장 진출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KT&G그룹의 연간 매출은 4조원이 넘으며 담배 홍삼 건강생활 제약·바이오 등의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주요 계열사는 KGC인삼공사 영진약품 소망화장품 등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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