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민경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12일 영원무역의 3분기 실적이 예상을 밑돌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4000원에서 6만5000원으로 낮춰잡았다.
영원무역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953억원, 650억원으로 시장 예상치였던 매출 5652억원, 영업이익 864억원을 크게 하회했다.
이화영 연구원은 "바이어들의 재고 관리에 따른 주문 둔화와 일부 주문이 4분기로 지연되면서 실적이 예상을 밑돌았다"며 "종속회사 스캇 스포츠의 감익도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8월 결산법인인 스캇의 4분기 매출은 성수기 75% 수준으로, 원가율 상승과 마케팅비 확대 등에 따라 영업손실 100억원 내외를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스캇의 경우 과거 4분기에도 유사한 수준 적자를 내온 것으로 파악된다"며 "4분기가 비수기에 해당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4분기에는 영원무역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907억원, 334억원으로 작년 동기와 비교해 회복할 전망"이라며 "이를 감안하면 매수가 유효한 구간"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추세적인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부문의 성장 둔화 우려가 해소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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