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일성 사기혐의, 조폭계 대부 김태촌과 무슨 인연? 알고보니 '깜짝'
하일성 사기혐의
사기 혐의를 받고 있는 하일성 해설위원이 조직폭력배 출신인 고 김태촌과의 인연을 밝혔다.
채널A ‘박종진의 쾌도난마’에 출연해 김태촌과의 친분을 드러냈다.
하일성 위원은 "(김태촌이)64년을 살았는데 교도소 생활 39년을 했다" "그것도 독방생활을. 정신력이 강한 친구였다"라고 전했다.
이어 "청소년 강의를 다니며 나같은 인생을 살지 말라고 했다"라며 "청소년에 대한 관심이 남달랐다"라고 설명했다.
김태촌은 양은이파, OB파와 함께 전국 3대 폭력조직 중 하나로 꼽혔던 '범서방파'를 이끌던 인물이다. 김태촌은 지난 2013년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하일성은 김태촌 사망 당시에도 빈소에 화환을 보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하일성은 지인에게 3000만원을 빌렸다가 갚지 않아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하 씨가 지난해 11월 박모(44)씨로부터 3000만원을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사기)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하씨는 박씨에게 "강남에 빌딩이 있는데 건물에 붙은 세금 5000만원이 밀려 돈을 빌려달라"며 "임대료가 들어오면 곧 갚겠다"면서 3000만원을 빌렸다.
박씨는 유명인인 하씨의 말을 믿고 선이자 60만원을 제한 2940만원을 건넸다.
하일성씨는 이후 "곧 갚겠다"는 말만 되풀이 하면서 8개월 동안 시간을 끌었다. 이에 박씨는 경찰에 하씨를 고소한 것.
경찰 조사에서 하씨는 박씨에게 언급했던 '강남에 위치한 빌딩'을 소유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하씨는 "현재 월수입이 2000만원이 넘지만, 워낙 부채가 많아서 돈을 갚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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